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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독재자” “한국을 아시아 호랑이로” 외신들이 한 전두환 평가

“군부 독재자” “한국을 아시아 호랑이로” 외신들이 한 전두환 평가 정채빈 기자 입력 2021.11.23 22:47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9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을 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김영근 기자 주요 외신들이 23일(한국 시각) 전두환 전 대통령 별세 소식을 보도하면서 다양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별세한(died) 전 전 대통령이 8년 동안 청와대에 있던 시기는 잔혹함과 정치적 억압이 특징이지만, 경제적 번영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 전 대통령은 2003년 벌금 약 2205억원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서, 본인이 가진 거라곤 29만 1000원과 개 두 마리, 가전제품 몇 개뿐이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며 “나중에 그와 네 자녀, 다른 친척들은 서울에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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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당신이 대통령’ 뒤에 숨은 또 다른 진실

Opinion :이철호 칼럼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 뒤에 숨은 또 다른 진실 중앙일보 입력 2021.11.24 00:48 이철호 기자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이철호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전두환 전 대통령이 어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대를 살아본 세대로서 가혹한 군사 독재엔 체질적 거부감을 감출 수 없다. 여전히 깊은 분노가 남아있다. 하지만 경제 운용은 다르다. 적어도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는 죄가 없다. 전문가를 발탁해 믿고 맡긴 게 신의 한 수였다.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의 묘비명이 기억난다. ‘자기보다 훌륭하고,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곁에 모아둘 줄 아는 사람, 여기 잠들다’. 전 대통령에게 경제수석 임명장을 받으면서 김재익은 물었다. “저의 경제 정책은 인기가 없습니다. 어떤 저항이 있더라도 끝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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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하고 떠난 전두환 전 대통령

Opinion :사설 용서받지 못하고 떠난 전두환 전 대통령 중앙일보 입력 2021.11.24 00:10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별세했다. [중앙포토] 쿠데타와 5·18 진압으로 정통성 문제 끝내 사과하지도, 책임지지도 않아 단임 약속 지켜 … 3저 힘입어 최대 호황 전두환 11·12대 대통령이 어제 별세했다. 한 달 전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은 전 전 대통령의 별세로 ‘군인 대통령’의 기억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대개 시간이 흐르면 공과를 논할 객관적 거리가 생겨난다. 고인은 그러나 여전히 논쟁적 인물로 남아 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이례적인 가족장, 조문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 자체가 깊디깊은 단층을 드러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18년 철권통치가 급작스레 막을 내리면서 만들어진 권력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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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의 상흔… 사죄 없이 떠난 전두환 전 대통령

[사설]현대사의 상흔… 사죄 없이 떠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아일보 입력 2021-11-24 00:00수정 2021-11-24 03:48 사진공동취재단 전두환 전 대통령이 어제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지 채 한 달도 안 돼서다. 박정희 정권 몰락의 정국 혼란을 이용해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올랐던 신군부의 1, 2인자가 연달아 눈을 감은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유족을 통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는 뜻을 남겼지만, 전 전 대통령은 끝까지 사죄하거나 참회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은 쿠데타와 광주학살, 강압통치로 우리 현대사에 깊은 상흔을 남긴 철권통치자였다. 박정희 정권에 이어 ‘서울의 봄’과 ‘광주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짓밟고 만들어낸 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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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쿠데타’로 권력 장악 → 5·18 무력 진압 ‘피의 집권’

‘12·12쿠데타’로 권력 장악 → 5·18 무력 진압 ‘피의 집권’ 유성열 기자 입력 2021-11-24 03:00수정 2021-11-24 03:40 [전두환 사망] 軍 사조직 ‘하나회’ 주축 신군부,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 ‘서울의 봄’ 민주화 열망 꺾고 광주 5·18민주화운동 짓밟아 체육관 선거로 11대 대통령 올라… 발포 명령자 등 진상규명 안돼 1979년 10월 28일 전두환 당시 국가보안사령관 겸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 사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건개 당시 합동수사본부장 특보. 동아일보DB 1979년 12월 12일 오후. 국가보안사령관 겸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허삼수 우경윤 대령에게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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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죄 재판에 “왜 나만 갖고”… 추징금 956억 끝내 안내

내란죄 재판에 “왜 나만 갖고”… 추징금 956억 끝내 안내 권오혁 기자 입력 2021-11-24 03:00수정 2021-11-24 03:35 [전두환 사망] 박철언 “全, 백담사 가기 보름전 노태우 귀싸대기 맞는다고 언급” 全, 5·18 반성은커녕 “폭동” 주장… 추징금 명령엔 “29만원밖에 없다” 회고록서 사자 명예훼손 혐의 재판 “기업인들은 내게 정치자금을 냄으로써 정치 안정에 기여하는 보람을 느꼈을 것이다.”(1996년 2월 비자금 사건 첫 공판에서) “광주(5·18민주화운동)는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다.”(2003년 방송 인터뷰) 전두환 전 대통령은 사망 전까지 수차례 재판 등 공개석상에 섰지만 끝내 진정 어린 참회나 반성 없이 생을 마감했다. 당사자가 사과를 거부하고 논란성 발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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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3저로 경제호황… “정치 불만 돌리려 3S정책”

세계적 3저로 경제호황… “정치 불만 돌리려 3S정책” 세종=송충현 기자 , 이헌재 기자 , 김지현 기자 입력 2021-11-24 03:00수정 2021-11-24 03:35 [전두환 사망] 김재익 경제수석 등 전문관료 등용 물가 2%대 안정, 경제 10%대 성장 올림픽 유치 이어 프로스포츠 출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2년 3월 27일 프로야구 원년 개막전에서 정장 차림에 구두를 신고 시구를 하고 있다. 동아일보DB 헌정사에 큰 오점을 남긴 전두환 전 대통령은 경제와 관련해선 ‘성장과 물가를 동시에 잡은 대통령’과 ‘3저 호황 덕을 본 대통령’이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1979년 10·26사태와 2차 석유파동으로 1980년 물가 상승률은 28.7%, 실업률은 5.2%로 치솟았다. 그해 경제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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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탄압 철권통치… ‘언론 통폐합’ 재갈 물려놓고 부정축재

민주화 탄압 철권통치… ‘언론 통폐합’ 재갈 물려놓고 부정축재 강경석 기자 입력 2021-11-24 03:00수정 2021-11-24 04:48 [전두환 사망] 대통령 재임 8년간의 행적 사망자 168명(군경 포함), 행방불명 206명, 부상자 847명. 1980년 6월 당시 최규하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보고받은 피해 상황이다. 하지만 실제로 부상 후유증으로 사망한 피해자는 376명으로 늘어났고 당시 부상자는 3000여 명에 이르렀다. 당시 국가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3개월 뒤인 이른바 ‘체육관 선거’로 1980년 8월 11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5·18민주화운동은 1988년까지 8년간의 집권 기간 동안 철권통치로 민주화를 탄압했던 전 전 대통령의 출발점이었..

The Citing Articles 2021.11.24

전두환, 5·18 사과 없이 사망

전두환, 5·18 사과 없이 사망 민주화 탄압 철권통치 ‘언론 통폐합’ 재갈 물려놓고 부정축재 세계적 3저로 경제호황 “정치 불만 돌리려 3S정책” 내란죄 재판에 “왜 나만 갖고” 추징금 956억 끝내 안내 ‘12·12쿠데타’로 권력 장악→ 5·18 무력진압 전두환, 5·18 사과 없이 사망 유성열 기자 , 광주=이형주 기자 입력 2021-11-24 03:00수정 2021-11-24 03:35 12·12쿠데타 주도-5·18 유혈진압, 신군부 독재… 민주화운동 탄압 내란죄로 실형, 추징금 미납 논란… 靑 “진실 못 밝혀 유감” 조문 않기로 장례는 가족장… 국립묘지 안장 배제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향년 90세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사진은 올해 8월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

The Citing Articles 2021.11.24

“전두환 前 대통령 명복·애도”...민주당, SNS에 썼다가 지웠다

“전두환 前 대통령 명복·애도”...민주당, SNS에 썼다가 지웠다 김은중 기자 입력 2021.11.23 14:27 2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글. /트위터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별세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에서 “명복을 빌며 애도한다”고 했다가 삭제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조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송영길 대표는 “전두환 사망에 대하여 민주당은 조화, 조문, 국가장 모두 불가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 전 대통령 별세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전 트위터·페이스북 계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의 일기로 사망하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고인은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거부하고 떠났다” “광주민주..

The Citing Articles 2021.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