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3 12

우리에겐 왜 메르켈 같은 정치인이 없나

[김순덕의 도발]우리에겐 왜 메르켈 같은 정치인이 없나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1-11-03 14:59수정 2021-11-03 17:36 동독 출신인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는 2005년 기독민주연합 대표로서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에 당선됐고 16년 간 3연임한 후, 최근 퇴임했다. 한번 상상을 해봤다.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해 평화적 통일을 했다. 그리고 16년 뒤. 북한 출신 여성이 통일한국, 그것도 보수정당의 대통령으로 선출될 수 있을까.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전체주의 공산당 일당 독재국가 동독 출신의 그가 2005년 중도보수 정당인 기독민주연합(CDU) 대표로서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것이다. 그리고 16년 간 3연임이라는 ‘장기집권’을 성공적으로 마..

The Citing Articles 2021.11.03

권순일 대법관이 준 또 하나의 선물

[선우정 칼럼] 권순일 대법관이 준 또 하나의 선물 이재명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무죄 판결이 그의 정치 생명을 살리고 법에 속박된 언어의 고삐까지 완전히 풀었다 선우정 논설위원 입력 2021.11.03 00: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두 팔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이재명 후보의 말은 조리가 있어 귀에 잘 들어온다. 그런데 그는 사실 일부만 조리 있게 말한다. 전체를 알고 나면 완전히 다른 그림이 그려질 때가 있다. 대장동 문제가 전형적이다. 그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무려 4년이 넘도록 공공 개발을 막으면서 민간 개발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토건 세력과 결탁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정치인이 이 후보의 ..

The Citing Articles 2021.11.03

'휠체어 접근 불가' 기후회의…발길 돌린 이스라엘 장관

'휠체어 접근 불가' 기후회의…발길 돌린 이스라엘 장관(종합) 연합뉴스 김상훈 입력2021.11.03 04:24 영국 총리 정식으로 사과…양국 총리회담에도 초대 탄소 감축보다 더 어려운 휠체어 길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석하려했으나 휠체어로 접근할 수 없어 행사장에 가지 못한 카린 알하라르 이스라엘 에너지부 장관(왼쪽).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장애인의 접근권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카린 알하라르(43) 이스라엘 에너지부 장관이 전날 글래스고에서 휠체어를 탄 채 COP26..

The Citing Articles 2021.11.03

靑 “교황, 따뜻한 나라 출신이라 겨울에 방북 어렵다”

靑 “교황, 따뜻한 나라 출신이라 겨울에 방북 어렵다” 글래스고=박효목 기자 입력 2021-11-02 17:16수정 2021-11-02 17:4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DMZ 철조망 십자가를 선물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강렬한 열망의 기도를 담아 만들었다”며 십자가의 의미를 직접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News1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시기에 대해 2일 “교황님이 아르헨티나 따뜻한 나라 출신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움직이기 어렵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 남북 및 북-미 대화의 모멘텀으로 교황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2월 베이징 겨울 올림픽 등을 계기로 한 교황의 방북이 사실상 어렵다고 청..

The Citing Articles 2021.11.03

정부, 노 전 대통령 조전 늑장 전달 논란에 해명 “신중하게 집계한 것”

정부, 노 전 대통령 조전 늑장 전달 논란에 해명 “신중하게 집계한 것” 김승현 기자 입력 2021.11.02 16:49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타국 정상들이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에 조전(弔電)을 보낸 것이 뒤늦게 공개됐다는 논란에 대해 2일 “신중하게 집계한 후 위로의 뜻을 모아 유족 측에 전달하고자 했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 /연합뉴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각국 지도자들의 조전은 (지난달) 29일 금요일 저녁 또는 영결식 이후 주말까지 접수됐다”며 “1일 유족 측에 각국의 조전 접수현황 및 내용을 정중히 알려드린 바 있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외교부로서는 여러 국가의 조전 현..

The Citing Articles 2021.11.03

野 “조전(弔電) 은폐는 국제 망신, 中이 ‘노태우 인정’ 숨기려 꼼수 의심”

野 “조전(弔電) 은폐는 국제 망신, 中이 ‘노태우 인정’ 숨기려 꼼수 의심” 김명일 기자 입력 2021.11.02 16:48 10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정과 유해가 검단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정상이 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에게 보낸 조전(弔電)을 ‘뒷북 공개’한 것에 대해 ‘조전 은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하다 하다 이제는 ‘조전 은폐’마저 서슴지 않은 문재인 정권”이라며 “돌아가신 노태우 전 대통령을 위해 외국 정부가 보내온 조전을 정부가 ‘배달사고’ 낸 것”이라고 했다. 허은아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노 전 대통..

The Citing Articles 2021.11.03

부의금 횡령보다 악랄하다, 세계 정상들이 보낸 조전 횡령

부의금 횡령보다 악랄하다, 세계 정상들이 보낸 조전 횡령 [박은주의 돌발] 박은주 에디터 입력 2021.11.02 15:55 지난 10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 부인 김옥숙 여사, 장녀 노소영씨, 장남 노재헌씨 등 유족들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것은 지난 10월 26일이다. 정부는 지난 27일 ‘고(故) 노태우 전(前) 대통령 국가장’을 26~30일 5일장으로 치른다고 알렸다. 행안부 브리핑 내용은 이렇다. “27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장이 심의를 거쳐 의결됐다” “12·12사태와 5·18 민주화운동 등과 관련해 역사적 과오가 있으나 직선제 선출 이후 남북기본합의서 등 북방정책으로 공헌했고..

The Citing Articles 2021.11.03

시진핑이 보낸 '노태우 조전' 비공개, '외교 결례' 맞나

LIVE ISSUE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팩트파인더] 시진핑이 보낸 '노태우 조전' 비공개, '외교 결례' 맞나 입력 2021.11.03 00:10 조전 발송 공개 '고의 지연' 논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방명록에 남긴 글. 연합뉴스 정부가 때아닌 ‘조전(弔電)’ 논란에 휩싸였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를 위로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조전 발송 사실을 사흘이나 묵혀뒀다가 공개해 ‘고의 지연’ 의심을 받은 것이다. 외교부는 “타국 정상들의 조전을 한 데 모아 발표하는 과정에서 늦어진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표정이다. 2일 정부 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시 주석의 조전은 지난달 29일 밤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

The Citing Articles 2021.11.03

'홍어준표' 전라도 비하 논란에, 서민 "죽을죄…유튜브 중단"

'홍어준표' 전라도 비하 논란에, 서민 "죽을죄…유튜브 중단" 중앙일보 입력 2021.11.02 20:11 업데이트 2021.11.02 20:49 오원석 기자 서민 단국대 교수가 지난달 31일 생방송한 유튜브 영상의 미리보기 그림에서 전라도 지역 비하 문구를 포함시켜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기생충 박사'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야권 주자들의 경선 경쟁 국면에서 전라도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공개 지지한 상황에서 파문이 예상된다. 서 교수는 지난달 31일 유튜브를 통해 '서민교수 윤석열 후보의 몸보신을 위해 홍어와 맥주를 대접하다!?' 제목으로 실시간 방송을 했다. 서 교수는 윤 전 총장의 공개 지지자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민의 기생충티비'를 통해 꾸준히 윤 전 ..

The Citing Articles 2021.11.03

"돈도 빽도 없는 후보" 이재명 두둔한 김어준에…TBS 이강택 사장 "사적 영역"

"돈도 빽도 없는 후보" 이재명 두둔한 김어준에…TBS 이강택 사장 "사적 영역" 2일 이강택 대표,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출석… "김어준 발언, 이재명에 대한 인간적 연민" '선거법 제8조' 언론기관의 공정보도 의무… "국내 언론사는 특정 후보 공개 지지 못해" 노경민 기자 입력 2021-11-02 17:38 | 수정 2021-11-02 17:38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홈페이지 캡쳐 이강택 TBS 대표가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이 부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을 폈다. 이 대표는 "인간적 연민이라는 시각도 있다"며 미국 사례 등에 비춰볼 때 지지하면서 공표하지 않는 게 오히려 더 문제가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The Citing Articles 202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