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미훈련 진행하되 한국군 축소…北에 대화 명분 줄듯 [중앙일보] 입력 2021.08.07 05:00 국방부가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사실상 취소를 요구한 하반기 연합훈련과 관련, 시기와 규모, 방식 등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미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힌 지난 2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6~26일 진행될 예정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미군은 그대로 참여하고 한국군 규모만 축소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규모 축소의 명분으로는 북한 변수가 아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6일 “한·미연합훈련의 역사를 보면 역대 어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