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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찍-돌격소총으로 구타”…혼란으로 가득찬 카불 공항 정문 앞

“채찍-돌격소총으로 구타”…혼란으로 가득찬 카불 공항 정문 앞 김예윤 기자 입력 2021-08-19 20:23수정 2021-08-19 21:26 “완전히 아비규환이다. 공항으로 가려는 사람들은 채찍과 돌격소총으로 두들겨 맞는다.”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이 아프간을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는 현지인들을 상대로 총을 쏘고 폭행을 가하면서 출국을 막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등이 18일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 검문소를 통과하려던 아프간 여성과 어린이가 탈레반에게 구타와 채찍질을 당해 머리를 다치고 피를 흘렸다. NYT도 “탈레반이 공항으로 가는 도로를 통제하고 수많은 검문소를 설치해 외국인이 아닌 현지인은 공항에 가지 못하도록 막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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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프간 전쟁, 시작도 마무리도 잘못됐다

미국의 아프간 전쟁, 시작도 마무리도 잘못됐다 한겨레 입력2021.08.19 18:40최종수정2021.08.19 23:06 [기고] 유달승 교수(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탈레반 재집권 어떻게 볼 것인가 중, 경제지원 명분 우호 제스처 러·터키도 아프간에 대사관 유지 이란도 긴장 속 도움 유지 밝혀 이슬람 에미리트로 복귀할지 이슬람공화국 유지할지 갈림길 18일(현지시각) 탈레반 대원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스프레이로 지워진 미용실 광고판 앞을 총을 들고 지나가고 있다. 카불/AFP 연합뉴스 마침내 20년간 지속된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의 패배로 끝났다. 탈레반은 15일(현지시각)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전쟁이 끝났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다음날부터 탈출하려고 카불 국제공항에 몰려든 아프간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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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떠나는 美수송기서 추락한 2명…과일 팔며 어머니 부양해온 10대 형제였다

카불 떠나는 美수송기서 추락한 2명…과일 팔며 어머니 부양해온 10대 형제였다 매일경제 조성신 입력2021.08.19 21:22 미국 수송기에서 추락하는 사람 모습 [사진 = 인디아TV 캡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재점령하면서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불공항에서 이륙하던 항공기 바퀴에 매달려 있다 공중에서 추락한 2명의 신원이 밝혀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아프가니스탄 통신사인 아스바카는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미 C-17 수송기에 매달렸다 추락한 두 사람이 형제 관계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두 소년의 나이는 각각 16세, 17세로 카불 시장에서 과일을 팔거나 물건을 훔쳐 어머니를 부양해 왔으며, 탈레반이 카불에 입성하자 현지를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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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카 안썼다고 총쏜 다음날, 눈만 노출한女 밧줄로 묶었다

부르카 안썼다고 총쏜 다음날, 눈만 노출한女 밧줄로 묶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8.19 15:16 수정 2021.08.19 15:25 인스타그램 캡처 전날 탈레반이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했다’는 이유로 아프가니스탄 여성을 총살했다. 그런데 이날은 니캅을 입은 여성이 밧줄에 묶여 탈레반에 붙잡혀 있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인스타그램의 한 이용자는 “소름 끼친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며 사진 한장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니캅을 입고 겁에 질린 표정으로 서 있는 한 여성과 탈레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보인다. 여성은 손목이 밧줄에 묶여있고, 밧줄은 탈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손에 꼭 쥐고 있다. 부르카를 입은 아프가니스탄 여인(오른쪽). 눈 부분은 망사로 돼 있어 간신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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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취재 현장의 비명…"탈레반 영상 찍는데 내리치려 해"

아프간 취재 현장의 비명…"탈레반 영상 찍는데 내리치려 해" 중앙일보 임선영 입력2021.08.19 15:14 탈레반의 무자비한 언론 탄압 이어져 "영상 찍는데 총으로 내리치려 해" NYT "탈레반, 시위 취재 언론인 구타" 국제언론단체 "언론 자유 보장하라" 규탄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이 곳곳에서 취재를 방해하고 언론인을 탄압한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탈레반 대변인은 카불 점령 후 17일(현지시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성 인권 존중과 함께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 활동 보장'을 약속했지만 국제사회 우려대로 공염불인 분위기다. 국제언론단체는 탈레반이 언론인에게 가택 급습은 물론 납치·살해까지 자행했다며 탈레반에 "언론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CNN의 클라리사 워드 기자가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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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절망의 길 5.5㎞…카불 공항 가는 곳곳 무기 든 탈레반

머나먼 절망의 길 5.5㎞…카불 공항 가는 곳곳 무기 든 탈레반 [중앙일보] 입력 2021.08.19 15:53 수정 2021.08.19 16:23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국 대사관과 중앙로를 통해 연결된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까지는 직선거리 5.5㎞ 남짓. 평상시엔 차량으로 20분이 채 안 걸린다. 그러나 탈레반이 카불을 전면 장악한 지난 15일(현지시간) 이래 나흘간 이곳을 통해 탈출한 이들은 미 국방부 추산 약 5000명에 불과하다. 영국·독일 등 자국민 수송작전에 나선 다른 나라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탈레반이 당초 미국과의 협상과 달리 국외로 나가려는 이동 행렬을 삼엄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탈레반 '안전 통행 제공' 협상 뒤집으며 직선거리 5.5㎞의 짧은 길 '통곡의 벽'으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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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 의견 '패스' 민주당, 언론법 상임위서 '기립 표결' 강행

언론단체 의견 '패스' 민주당, 언론법 상임위서 '기립 표결' 강행 프레시안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입력2021.08.19 15:51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더불어민주당이 언론 보도로 인한 피해를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게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했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11시 45분께부터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약 2시간가량의 설전을 주고받은 끝에 야당의 격렬한 항의를 뚫고 안건을 가결시켰다. 야당 위원들은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의사진행을 막으려 했지만 민주당 소속 도종환 위원장은 기립표결 방식으로 의결을 강행했다. 표결 결과는 "재석 1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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