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균 칼럼]이상해도 이상할 것 없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박제균 논설주간 입력 2021-08-23 03:00수정 2021-08-23 03:02 국정원장 “간첩 잡는다” 당연한 말 이상하게 들렸으나 간첩사건 복선 文 “백신 확보 못해 죄송” 단 한마디 피하려다 문제 본질 호도, 정책 꼬여 박제균 논설주간 딱 두 달 전인 6월 23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이런 말을 했다. “실정법에 따라서 간첩을 잡는 것이 국정원의 일이다. 국정원이 유관기관과 공조해서 간첩을 잡지 않는다면 국민이 과연 용인하겠는가.” 간첩을 잡아야 할 국정원의 수장으로서 당연히 할 말이다. 하지만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되는 일이 너무 자주 벌어지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원장이 느닷없이 간첩 얘기를 하다니…. 더구나 문 대통령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