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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사퇴후 유승민 캠프가라” 저격 민영삼 尹캠프 특보 사퇴

Jimie 2021. 8. 22. 16:31

“이준석, 사퇴후 유승민 캠프가라” 저격 민영삼 尹캠프 특보 사퇴

중앙일보

입력 2021.08.22 14:51

업데이트 2021.08.22 15:18

 

이지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입당을 환영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저격했다가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 민영삼 국민통합특보가 22일 사퇴했다.

 

이날 윤 전 총장 대선캠프는 “민영삼 국민통합특보가 사의를 표명해 왔다”며 “국민캠프에선 이를 수용해 특보직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

 

민영삼 특보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앞서 민 특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 교체 대업 완수를 위해 이준석 대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판단된다”며 “대표 사퇴 후 유승민 캠프로 가서 본인 맘대로 하고 싶은 말 다 하든지”라고 했다.

또 민 특보는 이 대표의 또 다른 선택지로 “대표직을 유지하며 대선 때까지 묵언수행 하든지”를 제시했다.

 

논란이 되자 민 특보는 올린 지 약 4시간 반 만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후 민 특보는 “캠프와는 전혀 관계없이 제 개인적인 판단에서 단상을 올린 것”이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어 게시글을 닫았다. 특히 언론인들께서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최근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을 지낸 민 특보를 다른 호남 출신 인사들과 함께 영입했다.

 

캠프는 민 특보에 대해 “중도, 탈진보를 아우르는 인사들을 적극 영입해 ‘더 큰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尹캠프 사퇴한 민영삼, 또 이준석 저격 “길 모르면 물어서 가라”

주희연 기자

입력 2021.08.23 08:48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방문자들을 배웅한 뒤 대표실로 돌아가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민영삼 전 윤석열 캠프 특보가 다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길을 모르면 물어서 가라”며 훈계 메시지를 전했다.

 

민 전 특보는 22일 밤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가 가야할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2002년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시절 선배 한 분이 남겨 주신 가르침”이라며 “길을 모르면 물어서 가라, 물어볼 사람이 없으면 큰 길로 가라, 큰 길이 안보이면 많은 사람이 가는 길로 가라”고 썼다.

 

앞서 민 전 특보는 이 대표를 향해 “정권교체를 위해 유승민 캠프에 합류하던지 묵언수행을 하라”고 해 논란을 일으키자 특보직에서 사퇴했다. 그런데 특보직을 내려놓자마자 또 다시 이 대표를 저격한 것이다.

 

전남 목포 출신인 민 특보는 정대철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의 보좌관과 당 부대변인을 거쳐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의 전신)에 합류해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이혜훈 의원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