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법대 졸업→ROTC 장교→법률사무소 알바→100억대 사기 포항=홍순빈 기자 입력 2021. 07. 08. 05:30 수산업자, 체육단체 회장, 인터넷 언론사 부회장… 검찰, 경찰, 언론계 등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네 '수산업자 게이트' 파문을 일으킨 김모씨(43)에게 붙었던 수식어다. 지난 7일 기자가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 인근 어촌의 김씨가 수산업체 주소지로 등록한 건물을 찾아갔다. 거기서 만난 인근 주민들은 하나같이 "수산업자 행세를 한 사람 때문에 온 동네가 난리가 났다"며 입을 모았다. 지난 7일 기자가 찾아간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의 집/사진=홍순빈 기자 ━ 법대 졸업→ROTC 장교→법률사무소 알바→사기꾼… ━ 포항 시내에서 차로 40분 정도 달려야 나오는 작은 어촌마을에서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