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 475

마지막 신문 앞의 긴 줄

[횡설수설/송평인]마지막 신문 앞의 긴 줄 송평인 논설위원 입력 2021-06-26 03:00수정 2021-06-26 15:29 레닌이 1917년 10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임시정부를 전복한 이튿날 내린 첫 번째 조치는 당시 1위 신문인 사회혁명당(SR) 계열 ‘볼랴 나로다’의 폐쇄였다. 이 신문은 다음 날 ‘볼랴’로 이름을 바꿔서 나왔고 편집진이 체포된 이후에는 ‘나로드’로 이름을 바꿔 나왔다. 레닌은 작가 막심 고리키의 신문까지 폐쇄하는 건 주저했으나 그마저도 이듬해 여름 폐쇄하고 말았다. 비판 언론이 사라진 곳에 관영 ‘프라우다’의 세상이 펼쳐졌다. ▷북한 노동신문이 1997년 5월 26일자에 3개면에 걸쳐 ‘대남공작 영웅1호 성시백’을 소개한 적이 있다. 해방 정국에 신사복에 중절모 차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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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승 “타임지 文인터뷰는 고강도 비판…그걸 자랑이랍시고”

장부승 “타임지 文인터뷰는 고강도 비판…그걸 자랑이랍시고”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26 18:23수정 2021-06-27 07:13 한국 외교관 출신인 장부승 일본 간사이외대 교수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문재인 대통령 인터뷰 기사는 대북정책 실패에 대한 고강도 비판이라며 청와대는 그걸 자랑이랍시고 자부심에 쩔어있다고 비판했다. 장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게 자랑이냐 엄청 욕먹었네”등의 해시태그를 올리며 “청와대에서 타임지 표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자랑스러운가 보다. 그래서 한 번 내용을 읽어 봤다”고 썼다. 타임지를 오랫동안 읽어왔다는 그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우방이자 동맹국중 하나인 나라의 지도자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을 보니..

The Citing Articles 2021.06.27

한국전 참전 5일만에 ‘오산 전투’… 71년째 전하지 못한 엄마의 편지

한국전 참전 5일만에 ‘오산 전투’… 71년째 전하지 못한 엄마의 편지 실종된 크레인 일등병 어머니의 편지엔 아직도 ‘행방불명' 박대헌 논설위원 입력 2021.06.27 06:41 [크레인 어머니 편지] 6·25가 일어나고 24일 후 보낸 편지(1950. 7. 19). 한국전 참전 후 소식 없어 궁금하다는 내용. 이 편지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 크레인은 이미 적의 포로가 되어 있었다. 겉봉에 “missing(행방불명)”이란 표시로 반송되었다. 일반적으로 전투에서 행방불명의 경우 이런 표시를 하지만 대부분 포로로 확인된다. 6·25 발발 닷새째. 이미 서울은 북한군에 점령된 뒤였다. 1950년 6월 30일 맥아더는 일본에 주둔해있던 미 육군 제8군 사령부의 월턴 워커 중장에게 “24사단을 한국으로 이동시키라..

The Citing Articles 2021.06.27

6·25때 한은이 北에 뺏긴 금괴, 대구 동화사 뒤뜰에 묻혔다?

6·25때 한은이 北에 뺏긴 금괴, 대구 동화사 뒤뜰에 묻혔다? [중앙일보] 입력 2021.06.27 06:00 1950년 6월 25일 새벽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오는 북한 인민군 앞에 피란을 떠나기 바빴다. 한국은행 지하 금고에 보관하던 금 1.3tㆍ은 18.5tㆍ화폐 40억원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1129일 동안 계속됐던 전쟁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꽤 많다. 북한 인민군 한국은행 금고 들어가 미국 ‘승산 없다’ 한반도 철수 준비 마오쩌둥 맏아들 미군 폭격에 전사 아이젠하워 “내 아들 후방으로 빼라” 그해 여름 인민군이 서울에 들이닥치는 건 시간문제였다. 소련제 T-34 전차를 앞세운 기습 남침을 막아내는 게 버겁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38선에서 서울까지 거리는 불과 50㎞, 너무 가까웠다. 한국은행 금괴..

The Citing Articles 2021.06.27

앉혀진 사람과 쟁취한 사람… 與野 청년정치, 같은 듯 다른 이유

앉혀진 사람과 쟁취한 사람… 與野 청년정치, 같은 듯 다른 이유 [주간조선] 배용진 기자 입력 2021.06.27 05:10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photo 뉴시스 내년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스윙보터로 떠오른 2030세대의 표심을 붙잡기 위한 정치권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청년정치’로 일컬어지는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가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1야당 당대표가 되면서부터다. 그전에도 조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대 중 상당수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몰표를 던지면서 젊은 유권자들의 힘이 선거에서 변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청년정치 경쟁에서 현재까지는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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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北김정은 본다면? "왜 배운대로 안사냐 묻겠다"

이준석, 北김정은 본다면? "왜 배운대로 안사냐 묻겠다" [정치언박싱] [중앙일보] 입력 2021.06.27 05:00 수정 2021.06.27 06:30 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정리해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4T77scaL-M 이준석(36) 국민의힘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가장 핫한 인물이다. 어떤 평론가는 현재 한국 정치의 ‘빅3’를 이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꼽기도 한다. 헌법의 만40세 대선 출마 제한 규정에 걸려 내년 3·9 대선에는 나갈 수 없지만 이름값으로..

The Citing Articles 2021.06.27

[국정농담] 25세 靑 1급 시킨다고 청년 분노 공감할 수 있나요

[국정농담] 25세 靑 1급 시킨다고 청년 분노 공감할 서울경제수 있나요 서울경제 윤경환 기자 입력2021.06.26 23:00최종수정2021.06.27 02:51 ■윤경환의 국정농담(國政濃談) 文, 청년비서관에 '25세 대학 재학생' 박성민 내정 與 대권주자들, '이준석 돌풍'에 '어색한 힙합'까지 그러나 정작 대통령 지지층조차 '불공정' 비판 봇물 "나는 취업준비에 피 말리는데 누군 줄 잘 서 감투" 이철희 "朴, 자격 충분"...靑 "암호화폐 불법 대응" 야당엔 '입당 러시'...2030 민심이 대선 흔들 수도 최근 정부에 분노하는 청년 민심이 국내 정치권을 뒤흔드는 가운데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이 또 다른 불공정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청와대는 청년층과 더 적극 소통·공감하기 위해 20대 ..

The Citing Articles 2021.06.27

靑반부패비서관 '투기 논란'…경기 광주 개발지 인근 '맹지'까지 사들여

靑반부패비서관 '투기 논란'…경기 광주 개발지 인근 '맹지'까지 사들여 김현정 기자 입력 : 2021.06.26 17:56:34 수정 : 2021.06.26 17:57:22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 3월 임명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부동산 투기 혐의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39억241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재산이 91억2623만원이었다. 김 비서관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14억5000만원)를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또 본인 명의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65억4800만원)와 경기도 광주 송정동 근린생활시설(8억2190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

The Citing Articles 2021.06.26

한변 “박범계, 검찰 인사농단…수사방해·법치파괴”

한변 “박범계, 검찰 인사농단…수사방해·법치파괴” 뉴시스 입력 2021-06-26 11:53수정 2021-06-26 12:03 "정권수사 검사 교체…박범계, 엄한 책임져야" 한 보수성향 변호사단체가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정권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부장검사들이 일제히 교체된 데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인사농단에 의한 수사방해와 법치파괴에 엄히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26일 성명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인사를 단행하면서 문재인 정권의 불법 혐의를 수사하는 부장검사 전원을 교체해 인사 원칙이 무시된 반면 친정권 검사들은 영전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법무부 검찰인사는 다시금 문 정권의 법무부가 불의와 불법의 총본산임을 보여줬다”며 “인사권 ..

카테고리 없음 2021.06.26

前외교관 "타임지, 文 고강도 비판…靑 이걸 자랑이라 올리나"

前외교관 "타임지, 文 고강도 비판…靑 이걸 자랑이라 올리나" [중앙일보] 입력 2021.06.26 11:20 수정 2021.06.26 11:29 청와대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타임(TIME)지 화상 인터뷰 및 표지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타임지 표지와 인터넷판 기사. [사진 타임지] 외교관 출신인 장부승 일본 간사이외국어대 교수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의 표지를 장식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했다, 게다가 국내 다른 정책들마저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내용"이라며 "타임지 기준으로 이런 기사는 사실상 고강도의 비판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15년간 외교관을 지냈며,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

Others... 2021.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