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大邱) 대명동(大明洞)의 유래 1592년(선조 25),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조선을 침략하여 7년간의 전쟁이 시작된다. 임진왜란이다. 1597년의 2차 침략전쟁은 정유재란이라고도 한다. 조선은 명나라에 지원을 요청했고 명나라는 원군(援軍)을 보낸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두 번에 걸쳐 원군으로 조선 땅에 온 두사충(杜師忠)이란 풍수가(風水家)가 있었다. 두 번째로 올 때, 그는 조선에 가지 않겠다는 부인은 남겨두고 두 아들을 데리고 왔다. 명나라가 청나라에게 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예측한 것이다. 전쟁이 끝나고 진린(陳璘, 1543~1607) 도독이 귀국하려하자 그는 “도독은 황제의 명을 받은 사람이니 되돌아가야겠지만 나는 이곳에 남겠다”며 조선 땅에 남았다. 그 후,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