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종전선언, 정치선언일 뿐"이라는데…北 "유엔사 해체하라" 중앙일보 정진우 입력2021.11.04 17:50최종수정2021.11.04 18:15 ‘종전선언→유엔군 사령부 해체→주한미군 철수→한·미 동맹 약화’. 한반도 종전선언을 놓고 국내 및 미 워싱턴 조야에서 신중론이 제기되는 것은 이같은 '부정적 나비효과'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종전선언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선언’이라 유엔사 지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하지만, 북한은 오히려 이런 우려에 기름을 붓는 입장을 밝혔다. ━ "유엔사는 불법. 미국 주도의 연합사일 뿐"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제4위원회 회의에서 유엔군 사령부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즉시 해체해야 한다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