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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구속에…尹 “이제 그분 차례” 洪 “경기도 차베스 잡자”

Jimie 2021. 11. 4. 18:19

김만배 구속에…尹 “이제 그분 차례” 洪 “경기도 차베스 잡자”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04 13:21수정 2021-11-04 14:35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왼쪽부터).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4일 대권 주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표심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그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이날 새벽 구속된 것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그분’ 차례다. 이제 검찰 수사는 당연히 이재명 후보를 향해야 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소환해 관련 사항을 캐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체포 직전 2시간 동안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과 통화했다고 한다”며 “창밖으로 던져버렸는데 검찰이 못 찾았다고 한 그 휴대전화로 한 것이다. 두 사람이 범죄 혐의에 대해 말을 맞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겨냥해 “경선을 통과하면 청년들의 힘을 바탕으로 본선에서 경기도 차베스를 잡고 나라를 정상화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홍 전 의원은 이 후보를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지낸 좌파 포퓰리스트이자 독재자 우고 차베스를 빗대 ‘경기도 차베스’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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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비전과 정책과 토론, 도덕성과 품격에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사람은 유승민뿐”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압수수색 당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문 걸어 잠그고 긴급히 통화한 사람이 이재명 선대위의 정진상 부실장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이제 정진상의 휴대폰을 압수수색하고 또 한 명의 통화자도 밝혀내 대장동 게이트 삼각편대의 마지막 꼭짓점을 향해 가야 할 때”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3~4일 4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총 6000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100% 방식의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책임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오는 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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