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지회 은밀한 면회 "국정원 긴장했어, 박지원 날라갈 것" 중앙일보 입력 2021.08.25 18:38 업데이트 2021.08.25 19:46 하준호 기자김민중 기자정유진 기자 국가정보원·국가수사본부가 간첩단 혐의로 수사 중인 ‘자주통일 충북동지회’의 총책 격인 박모(57·구속)씨가 이 사건의 유일한 불구속 피의자인 손모(47)씨와 면회하면서 “국정원장(박지원)도 날라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문화교류국의 지령을 받고 F-35A 도입 반대 활동을 벌인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상황에서 여론전과 구명운동을 지시하며 수사를 지휘하는 박지원 국정원장의 경질까지 언급했다는 것이다. 25일 중앙일보 취재 결과, 손씨에 대한 수사당국의 2차 구속영장신청서에는 여권을 상대로 한 지하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