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눈물 흘리며 “이게 내 정치”… 말리던 이준석도 눈물

윤희숙, 눈물 흘리며 “이게 내 정치”… 말리던 이준석도 눈물

김명일 기자

입력 2021.08.25 10:46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25일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및 대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나서자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장으로 찾아와 윤 의원을 만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당 지도부는 물론 당내 대선주자들도 사퇴를 만류했지만 윤 의원은 기자회견을 강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준석 대표도 의원직 사퇴를 말리기 위해 찾아왔지만 소용이 없었다. 윤희숙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이 대표와 만나 눈물을 흘리며 “이게 내 정치”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 시간부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 국회의원직을 다시 (서울) 서초갑 주민들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권익위의 조사 의도가 무엇인지 강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이번 대선 최대 화두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와 내로남불이며, 대선 전투의 중요한 축을 허물어뜨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제 자신의 문제는 아니더라도,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과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제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앞서 국민권익위는 윤 의원 부친이 지난 2016년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소재 논 1만871㎡를 사들였으나 직접 농사를 짓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윤 의원 소명을 듣고 그가 땅을 사는 데 관여하지 않았고 투기 목적도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해 징계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윤 의원은 여당의 임대차 3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로 인지도를 쌓은 만큼 부동산 문제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 조사 결과에 따라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것은 윤 의원이 처음이다.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지만, 비례대표로 의원직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탈당 권고를 받은 나머지 10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여전히 민주당 소속이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도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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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보다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인간의 양심과 명예~!

밤하늘의 별보다 더 맑게 빛나는 별,

그대 있음에~!

 

 

조상호2021.08.25 11:27:37

문재인도 청와대 거주하면서 양산에 농지를 사들이고 지목을 대지로 변경했다지 않았나? 왜 조사조차 하지 않는 건가.

 

김창형2021.08.25 10:54:46

대한민국의 위대한 정치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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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일2021.08.25 10:57:42

이준석은 윤의원의 살신성인 정신을 계승하여 목숨걸고 대여 투쟁을 전개하라. 투기꾼 문도 잡고....국민의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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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2021.08.25 10:56:01

준석아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냐 ? 좀 본받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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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순석2021.08.25 11:09:08

그릇이 다르다

 

서윤택 2021.08.25 11:22:10

정치인들은 배워라. 이게 정치인의 본질이다. 윤희숙의원의 사즉생은 자신을 살리고 당을 살리는 구국일념이다

 

이동원2021.08.25 11:29:11

이게바로 장치인이 가져야할 참 덕목이다. 잘잘못을 떠나 책임지는 자세가 정말 품위 있구나.

 

김기욱2021.08.25 11:07:59

여의도 사람들 청와대 사람들 법원 사람들 각료들 군장성들 발두꿈치 반만 아니 흉내라도 내면 국가 국민 나라 굴러가는게 지금 현실보다 100배는 더 나을 건데, 이런 인재 언제 또 볼 수 있으려나, 문재인 뭐 느끼는게 없나요

 

김완승2021.08.25 11:16:05

정작 관둬도 수십번 관둬야할 것들은 인두겁을 뒤집어 쓴채 뻔뻔함의 극치를보이고 있고(조국,윤미향,김의겸같은 족속들)남아서 바른 정치를 해야할 사람들은 어이없는 프레임으로 국회를 떠나니,오호 통재라!!!그 결기,잊지 마시고 이 썩은 정치판에서 반듯이 살아 남아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임석규2021.08.25 11:10:27

염치란게 저런거다. 아직 자리 보전하고있는 귀닫고 입만 여는 정치인들아 본좀 받아라. 염치도 없는게 인간이라고 밥숟가락으로 밥먹냐?

 

최경환021.08.25 11:34:52

조국은 아직도 서울대 교수직 유지하고 월급 따박따박 받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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