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수서 비리도 정권 무너진 후 밝혀졌다 [태평로] 김덕한 에버그린콘텐츠부장 입력 2021.10.24 20:38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 도시개발구역 ./연합뉴스 6공화국 최대 부동산 개발 스캔들인 수서 사건과 지금의 대장동 사건은 30년 시차에도 불구하고 비리 구조와 사건의 흐름, 숨어있는 핵심 실세에 대한 의혹까지 묘한 공통점이 있다. 수서지구 택지 특혜분양 사건은 1991년 초, 주공아파트를 지어 무주택자에게 저가 분양키로 했던 사업 부지를 민간 주택조합(개발업자)에 팔아버린 사건이다. 수서지구 땅을 사기 위한 갖가지 로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매각 불가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건설부가 느닷없이 토지 공급권을 서울시에 이관하고, 서울시도 입장을 바꿔 땅을 팔아버렸다. 수서 택지를 사실상 줍다시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