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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13명 사망... 울먹인 바이든 “용서 안해, 대가 치르게 할 것”

미군 13명 사망... 울먹인 바이든 “용서 안해, 대가 치르게 할 것” 미군 수뇌부에 IS 보복 옵션 마련 지시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입력 2021.08.27 07:41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이슬람국가(IS)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국제공항에서 저지른 자폭 테러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각)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일어난 자폭 테러로 미군 13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애비 게이트와 인근 바론 호텔에서는 자폭 테러가 발생해 미군 13명 등 최소 90명이 숨졌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의 아프간 지부 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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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엘니뇨·라니냐 현상 사라질수도"

"지구온난화로 엘니뇨·라니냐 현상 사라질수도" 파이낸셜뉴스 김만기 입력2021.08.27 00:00 IBS-독일 막스플랑크기상연구소-미국 하와이대 슈퍼컴으로 기상·기후 현상 100년간 시뮬레이션 이산화탄소 4배 증가하면 엘니뇨현상 31% 약화 적도 태평양에서 보이는 물결 모양 구조의 차가운 해수 흐름이 열대 불안정파를 나타낸다. 이 시뮬레이션은 IBS의 슈퍼컴퓨터 알레프(Aleph)를 이용했다. IBS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1만1000년간 지속됐던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이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지구 기후시스템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후물리 연구단이 독일 막스플랑크기상연구소,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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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부끄럽게 만드는 사람들

대한민국을 부끄럽게 만드는 사람들[김형석 칼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1-08-27 03:00수정 2021-08-27 04:56 우리 민족사에서 암울했던 구한말 시기, 흑백논리로 분열시켜 국민의 삶 도탄에 빠져 경제성장에도 무능한 정치로 국격 떨어져 헌법 훼손하며 언론중재법 통과 서두르는 與, 나라를 후진국가 대열로 밀어내면 안 돼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역사가들은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암울하고 비참했던 때는 구한말이었다고 본다. 유학의 형식논리를 신봉해 온 지도자들이 인간관계와 선악 관념을 흑백논리로 압축시켰다. 그 결과는 의식구조와 가치관은 물론 사회적 삶 자체를 분열시켰고, 서로 적대시하는 싸움터로 전락됐다. 승자가 남고 패자는 생활 영역에서 버림받았다.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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됭케르크 (Dunkerque)

됭케르크 중앙일보 입력 2021.08.25 00:18 ‘자동차 한 대와 승객 4명의 편도 운임이 최저 81유로(식사 포함).’ 프랑스 됭케르크(Dunkerque)와 영국 도버 간 카페리를 운영하는 DFDS 홈페이지 전면에 자랑스레 내걸린 문구다. 인구 8만여 명의 작은 도시 됭케르크는 칼레와 함께 도버해협 너머로 사람들을 실어 보내는 대표적 항구 도시다. 이곳에서 배에 오른 승객은 식사와 면세 쇼핑을 즐기면서 유유자적 두 시간을 보내면 영국에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1940년 5월의 상황은 전혀 달랐다. 영국·프랑스 등의 연합군 수십만 명이 됭케르크에서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연전연패한 유럽 각지의 연합군은 3면에서 포위망을 좁혀오는 독일군에 밀려 독 안에 든 쥐 꼴로 이 좁은 항구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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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로서의 고통

아비로서의 고통 중앙일보 장주영 내셔널팀 기자 입력 2021.08.26 00:26 기원전 3000년, 즉 5000년 전에도 학교가 있었다. 메소포타미아의 가장 남쪽 지방, 오늘날 이라크 남부의 수메르(Sumer) 지역이다. 수메르인이 남긴 점토판에는 학교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고 한다. 수메르학 연구자 새뮤얼 노아 크레이머(1897~ 1990) 전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이를 ‘인류 최초의 학교’라고 규정했다. 그는 점토판에 적힌 쐐기문자를 토대로 수메르 연구에 평생을 바쳤고,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를 펼쳐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아버지들의 엄청난 교육열이다. 점토판에는 ‘아들을 잘 부탁한다’며 교사에게 촌지를 건네는가 하면, 학업에 열중하지 않는 아들에게 ‘그러다 뭐 될래?’라며 다그치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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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母 “십자가 못 박힌 예수님 보던 성모님 마음 2년 체험”

조국 母 “십자가 못 박힌 예수님 보던 성모님 마음 2년 체험” 중앙일보 이보람 입력2021.08.26 16:51최종수정2021.08.27 03:17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모친인 박정숙 학교법인 웅동학원 이사장이 조 전 장관을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에 빗댄 편지글이 공개됐다. 김인국 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표(신부)는 조 전 장관 모친이 보낸 편지 일부를 발췌해 26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박 이사장은 ‘신부님께’라고 시작하는 글에서 “아드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괴로워하시던 성모님의 마음, 지금 제가 2년 넘도록 그 마음을 체험하며 주님의 은총과 자비를 기도드리며 견디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어미로서 가족의 희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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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 처리' D-4 언론중재법…與에서 한숨 나오는 이유

'강행 처리' D-4 언론중재법…與에서 한숨 나오는 이유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입력2021.08.26 19:30최종수정2021.08.26 21:24 25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해 자리가 비어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the300]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 개정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징벌적 손해배상 관련 고의·중과실 '추정' 규정을 무리하게 적용했다는 문제 제기가 대표적이다. 더 큰 문제는 극심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는 법안을 다루는 방식이다.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나 이를 위한 노력 없이 해당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 집권 여당의 오만으로 읽힐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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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전설 헨리 키신저 쓴소리 “미국, 이래서 아프간서 패했다”

외교 전설 헨리 키신저 쓴소리 “미국, 이래서 아프간서 패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8.27 05:00 전수진 기자 헨리 키신저. 2009년 사진이다. AFP=연합뉴스 외교의 살아있는 전설 헨리 키신저가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말문을 열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4일(현지시간)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서다. 기고문 제목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이 실패한 이유.’ 키신저는 미국의 베트남전 철수 결정에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이라 울림이 더욱 크다. 그는 내후년이면 백수(百壽)를 맞는 외교의 백전노장이다.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한 현실주의 외교를 펼친 그에 대한 논란도 분명 있다. 최근 들어 “키신저리안(Kissingerian) 외교는 수명을 다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외교사에 그가 큰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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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혼란 틈타 테러 노린다…탈레반도 못말리는 IS의 귀환

아프간 혼란 틈타 테러 노린다…탈레반도 못말리는 IS의 귀환 중앙일보 김홍범 입력2021.08.27 05:00 오는 31일로 예정된 '카불 탈출' 데드라인을 앞두고 아프가니스탄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테러 적색 경보'가 켜졌다.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혼란을 틈타 잠입한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가 공항 인파를 대상으로 '과시용 테러'를 벌일 수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면서다. 이탈리아군 수송기가 총격을 받는 등 위협이 계속되며 일부 수송기들은 이륙과 동시에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Flare)’를 터뜨리는 등 방어 비행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공군 A-400M 수송기가 보안 경보가 강화된 카불 공항을 이륙하는 동안 섬광탄(플레어)을 쏘면서 고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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