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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상징’ 아웅산 수치 최종 33년형 받아

‘미얀마 민주화 상징’ 아웅산 수치 최종 33년형 받아 입력 2022. 12. 30. 16:01수정 2022. 12. 30. 16:08 기존 26년 형에 30일 7년 형 추가 선고 아웅산 수치 미얀마 전 국가고문. - 로이터 연합뉴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77) 전 국가고문의 최종 형량이 33년으로 결정됐다. 미얀마 군정 법원은 30일(현지시간) 수치 전 고문의 헬리콥터 임대 및 사용 관련 혐의 등 5건에 대해 모두 유죄로 인정, 7년 형을 선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수치 전 고문은 지난해 2월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뺏긴 뒤 군부에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으며 코로나19 공공안전 규칙 위반부터 무전기 수입, 공무상 비밀법 위반 등 14가지 혐의로 이미 26년 ..

The Citing Articles 2022.12.30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 1915년 전라북도 고창의 질마재 마을에서 태어난 시인 서정주는 신춘문예에 시 이 당선된 이후에 김동리, 함형수 등과 함께 시 전문 동인지 을 창간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함 가을이면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는 꼭 떠 오른다. 1947년 11월 9일 에 수록된 이 작품은 가장 많이 알려진 서정주 시인의 대표작 중의 하나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 봄부터 소쩍새가 울고, 천둥이 먹구름 속에서 울며, 무서리가 내리듯이 역경을 수반하게 된다는 이치를 토로하고 있다, 이 시에서 소쩍새가 번뇌와 비탄을, 먹구름이 불안과 고통을, 무서리가 시련과 인내를 의미한다는 것은 한국 현대시 해설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가을이 가기전 서정주의 시 를 떠 올린다. 국화 옆에서 ..

Korean Arts 2022.12.30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하나 먹고

2022년 11월 16일 오후 03:40 해와 하늘 빚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 뜨면 애기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울음 밤새워 울었다. 미당 서정주 시인의 초기 작품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詩이면서 내 삶의 회초리 같은 詩이기도 하다. 문둥병은 하늘이 내린 천형같은 병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힘으로 고쳐질 수도 없는 병이었다. 그런데도 문둥이들은 그 병을 고치고자 하는 절박한 마음 때문에 달이 훤히 뜨는 밤이면 마을로 내려와 갓난 아이를 훔쳐서 간을 빼먹는 짓을 했다.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서 천형을 받고 태어난 인간이 또다시 씻을 수 없는 죄를 보탠 거다. 애기 간을 빼먹고 나서야 문둥병에는 아무 효험이 없고 죄만 하나 더 늘었다는 자괴감에 밤새워 꽃처럼 붉은 울음(피를 토하듯이 격렬하게 우는 울음..

Korean Arts 2022.12.30

김정은 이상했던 '미끄럼틀 구경'…"무인기, 10년 비밀작전이었다"

더 북한 김정은 이상했던 '미끄럼틀 구경'…"무인기, 10년 비밀작전이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2.12.30 05:00 정영교 기자 구독 지난 26일 서울 하늘을 헤집고 다닌 북한의 무인기로 '안보 공백' 논란이 거세졌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라고 평가한다. 오히려 김정은이 집권한 뒤 10년 넘게 장기 계획을 세우고 비밀리에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인 25일 창건 90주년을 경축하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북한이 LED 드론을 활용해 공중에 '오성별'을 구현한 모습. 뉴스1 김정은의 첫 공식 일정은 무인기 독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집권 초기였던 2012년 1월 당시 군부..

The Citing Articles 2022.12.30

“기저귀 적셔 입 막고 뛰었다”... ‘불똥비’ 방음터널 탈출 순간

“기저귀 적셔 입 막고 뛰었다”... ‘불똥비’ 방음터널 탈출 순간 권상은 기자 김지원 기자 입력 2022.12.29 21:25 58 29일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의 제2경인고속도로를 달리던 5t 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트럭 주변에 있던 차량 운전자 등 5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9일 오후 1시 49분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소방재난본부 12월 29일 오후 1시 49분 쯤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방향 북의왕IC 인근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차량 40여대가 전소됐다./독자..

The Citing Articles 2022.12.30

2022, 세계를 돌아보다

2022, 세계를 돌아보다 [신동욱 앵커의 시선] https://www.youtube.com/watch?v=aBJGGiMdY7k 2022. 12. 30. '인류는 과연 진보하고 있는가' 2022년이 세계인에게 끊임없이 던진 질문입니다. 하지만 선뜻 그렇다고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지난 한 해 핵전쟁의 망령이 지구촌을 배회했습니다. 3차대전의 그림자가 어른거렸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몰고 온 '인플레 팬데믹'에 세계 경제가 중병을 앓았고, 기상이변과 재해가 인류 생존을 위협했습니다. 불안과 공포가 세상을 휩쓴 한 해였습니다. '21세기 짜르' 푸틴이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이 열 달째 참혹한 살상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중심으로 굳게 뭉친 우크라이나의 결사항전에 밀리자 푸틴은 핵 카드까..

The Citing Articles 2022.12.30

선운사 동구에서(禪雲寺 洞口)

. ​ * 선운사 동구에서(禪雲寺 洞口)/서정주 ​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 했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읍디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읍디다 ​ choo마리아 2022년 11월 21일 오전 01:14 선운사 동구(洞口)/서정주 선운사 고랑으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백이 가락에 작년 것만 오히려 남았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 선운사 선다원에서 선운사 동구(洞口)/서정주 선운사 고랑으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백이 가락에 작년 것만 오히려 남았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 #내원암 #템플스테이 선운사 ..

Wonderful World 2022.12.29

[승한 스님의 불교시 감상] 깨달음의 정처, 선운사

[승한 스님의 불교시 감상] 7. 깨달음의 정처, 선운사 입력 2022.04.01 20:15 7. 최영미의 ‘선운사에서’ 선운사에서 /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어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최영미 시집,,창작과비평사, 1994) 왜 그럴까. 전국의 산사(山寺) 가운데 시인묵객들이 소재로 가장 많이 끌어다 쓴 절이 전북 고창 도솔산에 있는 ‘선운사(禪雲寺)’다. 까닭이 뭘까, 곰곰 생각해본다. 대번에 떠오르는 시 한 편. 미당 서정주의 ‘선운사 동구(禪雲寺 洞口)’다. “선운..

Wonderful World 2022.12.29

밀라노 온 中여행객 절반이 코로나 걸려 있었다... 중국발 확산 비상

국제국제 일반 밀라노 온 中여행객 절반이 코로나 걸려 있었다... 중국발 확산 비상 이탈리아 당국, 전수 조사하기로 이현택 기자 입력 2022.12.29 08:52 166 27일 중국 장시성에 있는 공항에서 승객들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AP 연합뉴스 최근 중국에서 출발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난 비행기 2편의 승객 중 절반이 코로나 양성으로 확인된 이후 이탈리아 보건 당국이 중국발 승객 모두에 대해 코로나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밀라노 보건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출발한 여행객 중 절반이 코로나 양성이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중국발 새 변이 바이러스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발 여행객 전..

The Citing Articles 2022.12.29

촛불 혁명? 5년만에 꺼져버린 불량 권력이었다[김창균 칼럼]

촛불 혁명? 5년만에 꺼져버린 불량 권력이었다[김창균 칼럼] 대통령 축출 주도한 文정권 몸조심커녕 마구잡이 犯法 탄핵 강도 높게 요구했던 李 알고 보니 무수한 의혹 당사자 권력 영원할 것 같은 착각 자기 경계 소홀해 몰락 자초 김창균 논설주간 입력 2022.12.29 00:00 279 2017년 3월 1일, 3·1절을 맞아 열린 탄핵 찬성 촛불집회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장련성 기자 5년 전 광화문을 가득 메웠던 촛불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임기 도중에 끌어내리고 감옥에까지 보냈다. 국가적 불행이지만 한국 정치의 체질 개선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믿었다. 뒤를 이을 정권에 강력한 경고를 주면서 준법성과 도덕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제왕적..

Others...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