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혼란 틈타 테러 노린다…탈레반도 못말리는 IS의 귀환 중앙일보 김홍범 입력2021.08.27 05:00 오는 31일로 예정된 '카불 탈출' 데드라인을 앞두고 아프가니스탄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테러 적색 경보'가 켜졌다.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혼란을 틈타 잠입한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가 공항 인파를 대상으로 '과시용 테러'를 벌일 수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면서다. 이탈리아군 수송기가 총격을 받는 등 위협이 계속되며 일부 수송기들은 이륙과 동시에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Flare)’를 터뜨리는 등 방어 비행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공군 A-400M 수송기가 보안 경보가 강화된 카불 공항을 이륙하는 동안 섬광탄(플레어)을 쏘면서 고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