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 개방땐 수질 악화… 이걸 알면서도 없앤다는 정부 정부 물관리위, 금강·영산강 3년 조사… 5곳 수질 29% 나빠져 조선일보 선정민 기자 입력 2021.01.27 03:00 정부가 수질 개선, 자연성 회복 등을 이유로 지난 3년간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洑) 수문을 열었지만 예상과는 반대로 수질이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일반에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지난 18일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를 열어 금강 세종보와 영산강 죽산보는 해체, 금강 공주보는 부분 해체, 금강 백제보와 영산강 승촌보는 상시 개방을 전격 결정했다. 보에 담긴 물을 빼니 수질이 나빠졌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보 기능을 무력화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금강 백제보./신현종 기자 이 같은 사실은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