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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공시생 됐나” “이게 공정?”... 박성민 청와대행에 2030 분노

Jimie 2021. 6. 23. 06:09

“난 왜 공시생 됐나” “이게 공정?”... 박성민 청와대행에 2030 분노

조선일보 김은중 기자

입력 2021.06.22 17:19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박성민(25)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한 가운데, 2030세대가 이번 인선을 ‘공정과 정의’의 문제로 받아들이면서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당인으로서 아직까지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본 경험이 전무하고 청년으로서 험난한 취업 시장에 뛰어들어 본 적이 없는 그의 발탁이 과연 공정하느냐”하는 문제의식이다. 인선 하루 뒤인 22일에도 2030세대가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가 들끓었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이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새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했다. 올해 25세인 박 청년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현재 재학 중이기도 하다. 사진은 지난 2020년 9월 9일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하는 모습. /연합뉴스

 

박 내정자의 모교(母校)인 고려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박성민’ 세 글자가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화가 치솟는다” “나는 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나” “뭘 잘하면 저렇게 발탁될 수 있나”하는 글들이 주를 이뤘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박성민씨가 좋은 성품을 가진 것과는 별개로 2030을 만나면 듣는 삶의 고단함과 불평을 얼마나 뼛속 깊이 문제로 인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박 내정자 또래가 몰려 있는 주요 대학 커뮤니티와 인터넷 게시판 등도 들끓었다. 한 네티즌은 “정권 교체를 갈망하는 2030은 문 대통령만 믿고 있다” “행시 출신 교육비서관과 30살이나 차이나는데 공무원들은 욕나올 것”이라고 꼬집었다. 1급 공무원은 도 부지사, 광역시 부시장, 고등법원 부장판사, 군의 준장·소장과 동일한 의전을 받는다.

 

국민의힘 보좌진협회(이하 국보협)는 성명문을 통해 “청와대가 25세 대학생을 1급 청와대 비서관 자리에 임명한 것은 청년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분노만 살 뿐”이라고 했다. 국보협은 “행정고시를 패스해 5급을 달고 30년을 근무해도 2급이 될까 말까 한 경우가 허다하다”라며 “대한민국의 수많은 청년들이 이번 인사에 성원을 하겠는가, 박탈감을 느끼겠는가”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인사로 분류되는 30대 시사평론가 장예찬씨는 페이스북에서 사견임을 전제하면서도 “나이가 어린 것은 전혀 문제가 안 된다. 그러나 다양한 삶을 마주하는 2030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경험과 도전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 당직을 맡은 것 외에 사회경험이 전무하고 정당 밖에서 어떤 도전이나 경험도 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일상에서 부딪치고 깨지는 수많은 2030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민주당 광진구을 지역구 대학생위원 출신인 전현수씨는 페이스북에서 “박성민은 청년세대의 어젠다를 하나도 대표하지 못하는 사람이며 남녀 그 누구의 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사람”이라고 했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기가 10년간 구르면서 컨텐츠를 키워 마침내 인정 받은 사람인데 어리다는 이유로 청년비서관에 가는게 맞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1996년생인 박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최연소 비서관이다. 강남대에서 편입해 현재 고려대 국문과에 재학하는 그는 비서관직 수행을 위해 휴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서관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고, 이낙연 전 총리의 당대표 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박성민 신임 청와대 청년비서관. 그는 1996년생으로 만 25세다. 청와대 최연소이자 유일한 20대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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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수 2021.06.22 17:27:35

국민힘 이준석 신드롬에 하나 내세웠는데 역시 다불어 터진 더듬이들 잘 못 더듬은 모양이여 ㅋㅋㅋ

1640

 

홍순근 2021.06.22 17:28:51

앞뒤 안가리고 남 따라하면 어떤꼴 나는지 나쁜 머리지만 깊이 반성하기 바란다

1575

 

김원배 2021.06.22 17:39:10

쑈통령 쑈쑈쑈!!!

1463

 

심상기 2021.06.22 17:40:51

1급, 그거 한근에 얼마하능교?

[신동욱 앵커의 시선] 정의가 이런 것입니까

94,695 views

Jun 25,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T7ycxhHtRRE

 

블로거 1탄> : 공정과 상식의 완박(完全撲殺), '달나라 달밤 달빛그림자(虛像)'

 

박성민 양,

아직 대학 재학생이네요.

같이 일하면 좋겠는데...공부 마치고 와요.

그럼 , 공부 열심히 하세요.

 

그게 인간적이며 인간세상의 순리이며 도의.상식에 맞는다.

 

블로거 2탄> : 공정과 상식의 완박(完全撲殺), '역사적 변고(變故)'

 

1급공무원, 관리관은 정부부처의 차관보, 실장과 정부부처 산하 기관장으로 사실상 정부부처와 산하 기관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고 운영하는 사단장입니다.

공무원의 꽃으로 공무원 사회의 별이라 일컬어지며, 사실상 공무원의 최상위 직급입니다.

당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과 함께 정부측 멤버로서 구성되는 소위 당정회의에 참석하여 국정을 논하기도 합니다.

 

1급 공무원이 도 부지사, 광역시 부시장, 고등법원 부장판사, 군의 준장·소장과 동일한 의전을 받는 이유가 그 직책의

무게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막중한 직책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고위공직에 경험조차 일천한 25세의 대학재학생을 임용한다?

이내 한평생 이 나이 살도록 대학 재학생이 4급 공무원에 조차 임용된 사례를 알지 못합니다.

공직사회에서 있을 수도 없을 뿐더러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1급?????
아연 실색입니다.

 

공정과 상식이 완전박살난 역사적 변고(變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