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칼럼] 이재명의 ‘짝퉁 박정희’ 마케팅 국가 주도로 밀어붙이기만 한다고 ‘박정희’가 될 순 없다 이념적 도그마와 포퓰리즘에 젖어 있는 한 ‘소득 주도 성장’의 시즌2일 뿐이다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1.11.05 00:00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이던 지난해 4월 양평군의 하천 불법 시설물 철거 현장을 찾아 집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민주당 대선 출정식에서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1호 공약은 ‘성장 회복’이었다. 보수·우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성장 어젠다를 끌어다 자기 것으로 포장했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이재명다운 선택이다. 중도·보수를 겨냥한 득표 전략이겠지만 성장의 가치를 말한 것 자체가 평가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성장 담론이 실종된 지 오래다. 성장을 말하면 시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