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8 30

미군만 철수하고, 평화협정은 휴지됐다…한반도에 남긴 시사점

미군만 철수하고, 평화협정은 휴지됐다…한반도에 남긴 시사점 중앙일보 박현주 입력2021.08.18 05:00 아프간 내 미군 철수만 명시..부메랑 된 평화협정 탈레반에 반격 여지 줘..아프간 정권 몰락 "한반도 평화협정, 北 비핵화 완료 후 이뤄져야" 지난 15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정권을 탈환하면서, 지난해 2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탈레반과 맺은 평화협정은 사실상 사문화됐다. 미국이 평화의 제도화를 위해 체결한 해당 협정에서 약속한 '미군 철수' 조항이 아프간을 탈레반에게 통째로 내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2018년 판문점 선언 이후 문재인 정부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추진해왔다. 이번 아프간 사태를 통해 실질적 비핵화와 맞물리지 않은 설익은 평화 협..

The Citing Articles 2021.08.18

대만 언론 “우린 아프간처럼 안될 능력 있나”

대만 언론 “우린 아프간처럼 안될 능력 있나”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입력 2021-08-18 03:00수정 2021-08-18 03:12 [탈레반, 아프간 점령] “美, 1979년 中수교때 대만 버려 전쟁때 군대 보내준다는 약속 없어” 中 “오늘은 카불, 내일은 대만” 조롱 차이잉원 대만 총통. 뉴시스 미군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을 탈레반이 빠르게 장악하자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의 압박을 받는 대만에서 “우리는 아프간처럼 매도되지 않을 능력이 있나”라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대만 언론 롄허보는 사설에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성급한 철수가 아프간 대혼란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미국이 중국 견제의 첨병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만은 아프간처럼 버려지지 않을 자주적 능력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서둘러 도망친 ..

The Citing Articles 2021.08.18

‘은둔 지도자’ 아쿤자다, 탈레반 정치-종교-군사 최고실세

20년만에 재집권 탈레반 최고지도자는 ‘은둔형 리더’ 아쿤드자다 입력 : 2021-08-16 17:18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모처에서 포즈를 취한 모습으로, 지난 2016년 5월 탈레반이 공개한 날짜 미상 사진이다. 탈레반을 창설한 '물라'(스승) 무하마드 오마르가 사망한 후 2016년부터 탈레반을 이끌고 있는 아쿤드자다는 이슬람 율법학자 출신으로 1961년생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장악하면서 탈레반을 이끄는 지도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도부는 강경했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연달아 유화 메시지를 내놓고 있으나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현재 탈레반 최고지도자는 하이바툴라..

The Citing Articles 2021.08.18

아프간 출신 女기자 “탈레반 다시 올줄 몰랐다” 美브리핑서 울먹

아프간 출신 女기자 “탈레반 다시 올줄 몰랐다” 美브리핑서 울먹 이은택기자 입력 2021-08-17 16:34수정 2021-08-17 16:55 나지마 카리미 아프간 기자 “그간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수많은 성취를 이뤘는데 이제 다시 원점이다. 우리는 옛날로 돌아갔다.” 아프간 출신인 나지라 카리미 아리아나TV 기자가 16일(현지 시간) 미국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울먹이며 탈레반이 장악한 고국의 상황에 절망했다. 그는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에게 질문하던 중 “나는 아프간 출신이다. 하룻밤에 탈레반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쓴 마스크에 그려진 아프간 국기를 가리키며 “이게 나의 국기다. 탈레반이 나의 국기를 가져가고 자신들의 깃발을 내걸었다”고 했다. 그는 이야기 내내..

The Citing Articles 2021.08.18

검문소 설치, 언론사 수색, 밤9시 통금… 곳곳서 탈레반 공포정치

검문소 설치, 언론사 수색, 밤9시 통금… 곳곳서 탈레반 공포정치 조선일보 정지섭 기자 입력2021.08.18 03:00 [아프간 후폭풍] 일상생활 하라더니… 탈레반 본색 나오나 탈레반은 15일 아프간을 재장악하면서 여성의 사회 활동을 보장하고 공항과 병원 등의 정상 운영을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곳곳에서 20년 전의 집권을 떠올리게 하는 공포 정치를 일삼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카불을 장악한 첫날부터 탈레반 대원들은 상점과 주택가, 정부 사무실, 언론사 등을 마구 뒤지기 시작하면서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카불 진입과 함께 경찰서와 우체국 등 모든 관공서를 접수하고, 시내 곳곳에 검문소를 세우고 밤 9시로 통금 시간을 정했다. 16..

The Citing Articles 2021.08.18

29세 아프간 최연소 여성 시장 “나는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29세 아프간 최연소 여성 시장 “나는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2001년 탈레반 퇴각 후 교육 기회 누린 ‘아프간 신세대 여성들의 롤모델’ 지난해엔 美 국무장관 선정 ‘세계 용기 있는 여성상’ 받기도 조선일보 김지원 기자 입력 2021.08.17 22:10 지난달 21일 자리파 가파리(흰색 히잡을 두른 여성)가 부상을 입은 군인의 병실에 방문했을 당시 모습/자리파 가파리 페이스북 “나는 (이곳 카불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한 날 ‘아프간 여성 인권의 상징’으로 불리는 최연소 여성 시장 자리파 가파리(29)가 이런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끊겼다고 영국 일간 i뉴스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i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도 카불에서 서쪽으로 약 46km 떨어진 마이..

The Citing Articles 2021.08.18

“탈레반, 강제 결혼시킬 명단 작성중”… 카불 거리 여성외출 사라져

“탈레반, 강제 결혼시킬 명단 작성중”… 카불 거리 여성외출 사라져 조종엽 기자 , 김수현 기자 , 임보미 기자 입력 2021-08-18 03:00수정 2021-08-18 03:49 [탈레반, 아프간 점령] 아프간 장악 하루만에 시민들 공포 총 든 탈레반 대원들 검문소 통제 상점-관공서-사무실 대부분 문 닫아 TV선 뉴스 대신 종교 프로그램만 탈레반, 카불 거리 순찰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 탈레반 대원들이 16일(현지 시간) 수도 카불의 하미드카르자이 국제공항 앞을 지키고 있다. 하루 전 이곳에서는 탈레반이 장악한 카불을 빠져나가려는 수천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항공기 운항 또한 전면 중단됐지만 이날부터 운영이 재개됐다. 카불=AP 뉴시스 16일(현지 시간) 아프가니스탄 ..

The Citing Articles 2021.08.18

목에 올가미, 얼굴엔 검은 칠…아프간 거리 행진하는 죄수들

목에 올가미, 얼굴엔 검은 칠…아프간 거리 행진하는 죄수들 (영상)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17 20:00수정 2021-08-17 20:00 “야만적인 장면이다” 인권 후퇴 개탄 트위터 ‘bsarwary’ 갈무리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절도를 저지른 남성 둘의 목에 올가미를 채우고 짐승처럼 끌고 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아프간 언론인 빌랄 사와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후 기도가 끝난 헤라트시에서 탈레반은 두 남성을 절도 혐의로 기소했고, 그들의 얼굴은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얼굴 전체가 까맣게 칠해진 두 남성이 올가미에 목이 묶인 채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트위터 ‘bsarwary’ 갈무리 또..

The Citing Articles 2021.08.18

탈레반, 알카에다 대원 대거 석방… 국제 테러조직 부활 우려

아프간 여성과 아이들, 탈레반 피해 공항으로 가족으로 보이는 여성 2명과 아이 2명이 16일(현지 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활주로 위에 앉아있다.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간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람들이 공항으로 몰려들면서 이날 수 시간 동안 공항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탈레반은 “여성도 히잡(스카프의 일종)만 쓴다면 교육과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고 혼자 집 밖에 나가는 것이 허용된다”고 했지만 이 약속을 믿지 않는 아프간 사람들은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고 있다. 카불=AFP 탈레반, 알카에다 대원 대거 석방… 국제 테러조직 부활 우려 뉴욕=유재동 특파원 입력 2021-08-18 03:00수정 2021-08-18 04:02 ‘아프간 관타나모’ 7000명 전원석방 알카에다-IS 조직원 다수 포함… ..

The Citing Articles 2021.08.18

원희룡 긴급회견 예고…"尹 금방 정리" 이준석은 녹취깠다

원희룡 긴급회견 예고…"尹 금방 정리" 이준석은 녹취깠다 [중앙일보] 입력 2021.08.18 00:31 수정 2021.08.18 00:58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뉴스1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언급했다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주장을 재차 반박하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I(인공지능) 프로그램 '클로바노트'를 통해 음성녹음을 텍스트로 변환한 캡처본을 올리며 "클로바노트에 넣은 상태 그대로다. 참석자1이 저고 참석자2가 원 전 지사"라고 밝혔다. 공개된 대화에서 참석자2(원 전 지사)는 "지금 서로 싸우는 사람들, 나중에 다 알아야 될 사람들"이라며 "자문을 구할 n분의 1 한사람이 필요하면, 저..

The Citing Articles 202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