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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전(弔電) 은폐는 국제 망신, 中이 ‘노태우 인정’ 숨기려 꼼수 의심”

Jimie 2021. 11. 3. 06:00

野 “조전(弔電) 은폐는 국제 망신, 中이 ‘노태우 인정’ 숨기려 꼼수 의심”

김명일 기자

입력 2021.11.02 16:48

 

10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정과 유해가 검단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각국 정상이 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에게 보낸 조전(弔電)을 ‘뒷북 공개’한 것에 대해 ‘조전 은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하다 하다 이제는 ‘조전 은폐’마저 서슴지 않은 문재인 정권”이라며 “돌아가신 노태우 전 대통령을 위해 외국 정부가 보내온 조전을 정부가 ‘배달사고’ 낸 것”이라고 했다.

 

허은아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9일 ‘노 전 대통령이 한·중 수교와 양국 파트너십에 기여했다’는 조전을 외교부에 전달했다.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라며 “그러나 유족 측은 ‘장례식을 거의 다 마치고 주한 중국대사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조전이 왔다는 걸 알게 됐다. 정부에 문의했더니 그제야 말해줬다’고 했다. 사실상 정부가 조전이 온 것을 은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외교부는 일본, 베트남, 태국 등 다른 여러 외국 정부에서 조전을 보내왔다는 사실도 1일이 되어서야 밝혔다. ‘받은 조전은 모두 청와대에 전달했다. 외국 정부로부터 온 조전을 유족에게 반드시 전해드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 외교부의 해명이라고 한다”라며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조문은 가장 중요한 장례 절차다. 유교든, 불교든, 기독교든 유족에게 직접 슬픔의 뜻을 전한다. 그것이 세상을 떠난 분에 대한 예의이며, 세상에 남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허 대변인은 “외교부의 ‘배달사고’는 인지상정의 측면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보고만 받고 가만히 있던 청와대도 마찬가지”라며 “문재인 정권 공무원들은 유족과 국민의 슬픔을 헤아릴 줄 모르는 냉혈한들뿐인가. 3일 동안 누구 하나 나서서 유족과 국민에게 외국 정부의 조전을 전할 생각을 못했단 말인가”라고 했다.

 

허 대변인은 “특히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조전을 통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북방외교에 대한 성과를 인정했다. 문 정권이 노 전 대통령의 공을 중국이 인정하는 모습을 애써 외면하기 위해 꼼수를 부린 것은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라며 “이 과정에서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시 주석의 조전 발송 소식이 보도되지 않자, 우리 정부에 ‘왜 공개가 되지 않느냐’며 문의까지 했다고 한다.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이고,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허 대변인은 “문 정권은 지금까지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각종 통계를 왜곡해 왔고, 지금 유럽 순방 때도 ‘교황 방북’에 대해서 희망 사항을 교황청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발표했다. 하다 하다 정치적 의도로 조전까지 은폐했던 건가”라며 “정부는 즉각 진상조사를 지시하고, 어떠한 의도와 경위에서 외국 정부의 조의가 유족에게 전달되지 않았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또한 유가족에 대한 진솔한 사과는 물론이거니와,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도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외교부는 전날(1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과 일본, 태국, 쿠웨이트, 바레인, 헝가리, 과테말라, 몰디브, 세이셸, 가봉 등 10개국 정상들로부터 조전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봉주2021.11.02 17:07:52

더럽군요

 

이승복2021.11.02 17:23:03

시진핑 주석도 노태우 대통령의 업적을 인정하는데 저 者들은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 하지만 두고 보라! 그의 북방외교와 6.29 선언은 역사에 남을 것이니라. 현 정권의 업적은 뭐지? 아무 것도 안 보인다고요. 훗날 역사와 후손들이 판정할 것이다. 업적이 아무 것도 없노라고! '편가르기질'과 '집값 폭등'이나 남으려나?

 

강일중2021.11.02 17:11:34

중국은 시진핑을 이따위로 대하는 문통을 응징해야 하지 않냐??

 

정하택2021.11.02 18:01:06

세상에서 가장 악랄한 횡령은 조전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패륜이다.이런 사기꾼 생전 처음 본다.

 

조정래2021.11.02 18:02:09

시진핑이 문재인 마누라 칭찬 친서 보냈으면 크게 떠들었을 인간들!

김명희2021.11.02 18:43:38

치사하고 야비하다. 더 이상 할 말을 잃게하는 정권.

 

김춘배2021.11.02 18:47:57

노태우 대통령의 공을 깍아내릴려는 더러운 수작이지요 정권초기 청와대 문건이라며 임종석이 들고 흔들던 짓이나 똑같은 하나도 바꾀지않은 종북들의 추접한 수작입니다 문어벙이 훗날을 어떻게되나 잘두고봅시다 벤뎅이 속보다 못한 인간들 .

 

박영춘2021.11.02 18:51:52

자살골 넣고 있는데 야당은 뭐하나? 이럴때 숨도 못 쉬게 조아야한다. 그게 국민의 뜻이다. 젊잖빼다가 왕따당하는 이낙연을 보면서도 그러고 있나? 다부지게 좀 해라~~~~

 

문제안2021.11.02 18:49:57

악질이 따로 없네. 질렸다

 

한석상2021.11.02 19:11:15

정말 한심하고 창피해서 댓글다는 것도 수치스럽다. 어찌 이런 사람들이 있나? 세계적인 망신이고 수치다. 사자 모욕이다.

도우원2021.11.02 18:57:54

네 ㅡ 공은 쌓은대로 죄는 지은대로라했으니 하나님도 무심하시지는 않을것입니다 ㅡㅡㅡㅠㅠ

 

노택수2021.11.02 19:21:57

추접스런 놈들.정말로 챙피하다~~

이평규2021.11.02 19:17:52

죽어야할자는 안죽고,죽지않아도될분은 떠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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