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언의 '더 모닝' 아! 아프가니스탄, 이곳은 버림받은 땅입니까? 지난달 15일 자 중앙일보에 쓴 시시각각 칼럼(‘아프간의 실패, 한국의 기적’)에 ‘이제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은 시간문제’라고 썼습니다. 그 칼럼에 제가 20년 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취재 때 작성한 ‘취재일기’에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작전명인 ‘불굴의 자유’나 ‘무한 정의’는 그들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비극은 계속될 것이다’고 예상했다는 것도 적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지금의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세 가지를 써 봅니다. ①이렇게 복잡한 나라가 또 있을까요? 아프가니스탄은 6개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서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으로 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