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애 “뭐든 다 얻을 수 있으니 석달만 침묵하라고 했다” [주간조선] 이성진 기자 입력 2021.07.25 05:40 photo 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권경애 변호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19년 7월 25일이었다. 이날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하는 날이자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이었다. 두 사람은 몇몇 지인들과 함께 청와대 인근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는 당연 화두였다. 지인들은 인사청문회에서 나올 법한 의혹들을 우려했다. 이런 지인들에게 조 전 장관이 건넨 답변은 의외였다고 한다. “합법 아닌 건 없습니다.” 권 변호사는 “공직 임명의 잣대를 상식과 공정이 아니라 합법과 불법 수준의 정도로 보는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