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지 정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아무튼, 주말] [노정태의 시사哲] 스필버그 영화 ‘더 포스트’ ‘한국판 닉슨’의 언론 탄압법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철학 입력 2021.09.18 03:00 캐서린 그레이엄은 결혼 후 45세까지 전업주부로 살았다. 하지만 데릴사위처럼 가업을 이어받았던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결국 캐서린은 워싱턴포스트의 총책임자가 되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이 신문 발행인이 된 것이다. 일러스트=유현호 1971년, 워싱턴포스트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었다. 워싱턴 정치 엘리트가 보는 신문이라는 자부심과 달리 실상은 언제나 뉴욕타임스의 꽁무니만 쫓는 신세였다.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주식 공개를 추진했지만 시장의 평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