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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싣고 2만km"... '기적' 만든 아프간인 피란 작전

LIVE ISSUE 아프간 피란민 입국 "분유 싣고 2만km"... '기적' 만든 아프간인 피란 작전 입력 2021.08.25 20:00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이 24일 카불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외교부 제공 작전명 ‘미라클(Miracle)’. 말 그대로 기적 같은 ‘탈출’이었다. 한국 정부에 협력했던 아프가니스탄인들을 한국까지 이송하는 과정은 긴박함의 연속이었다. 마지막 이송자들을 태운 군 수송기가 카불공항에서 이륙한 25일(현지시간) 직전 탈레반은 현지인 탈출을 막기 위해 공항 가는 길을 봉쇄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잠시만 지체했어도 탈레반의 총구 앞에 자유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핏덩이' 안고 자유..

The Citing Articles 2021.08.26

"나는 호주인입니다, 으악"…카불 공항가던男 피 흘리며 비명

"나는 호주인입니다, 으악"…카불 공항가던男 피 흘리며 비명 [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1.08.25 22:56 업데이트 2021.08.25 23:27 정은혜 기자 [페이스북 캡처] "그들이 나를 때렸습니다. 나는 호주 시민입니다" 탈레반 검문소로 보이는 곳에서 분홍색 폴로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피를 흘리고 있다. 그는 이마에서부터 연신 피를 흘리며 연신 "나는 맞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당한 일을 보십시오"라며 무엇인가 고발하려는 듯 말했다. 그러자 남성의 근처에서 장전 소리가 들렸고 영상은 소총 소리, 그리고 비명과 함께 종료된다. 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아프간인은 "하자라족 아프간 시민이 탈레반이 공중에 총을 쏠 때까지 구타당했다"며 "전 세계 여러분은 이런 사건의 목격자가 돼..

The Citing Articles 202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