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로] 이런 대법원장 공관이 왜 필요한가 대법원장·헌재소장 다 공관 거주 둘 합친 역할하는 美대법원장은 별도 공관 없이 자택서 출퇴근 한·미 중 어느 쪽이 정상인가? 최원규 국제부장 입력 2021.07.26 03:00 작년 7월 미국 언론에 존 로버츠 미국 대법원장이 메릴랜드주 자기 집 부근에서 넘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었지만, 정작 필자의 관심을 끈 건 그가 다쳤다는 사실이 아니라 ‘자기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미 연방대법원은 우리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합친 역할을 한다. 미 대법원장이 갖는 존재감이나 영향력은 우리 대법원장보다 훨씬 크다. 미 대통령은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한다. 그런 대법원장이 공관 없이 자기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