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 생일 미역국 끓여놓고 장사나가, 사고직전 통화했는데…” 광주=이윤태 기자 , 광주=이기욱 기자 , 이소연 기자 입력 2021-06-10 03:00수정 2021-06-10 08:19 [붕괴 건물에 버스 매몰] 60대 여성 시장가다 숨져 동아리 마치고 귀가 17세도 참변 “큰아들 생일이라 꼭두새벽 미역국 끓여 놓고 나갔는데 이런 변을 당할 줄이야….” 9일 오후 10시 20분경 광주 동구의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이날 오후 철거 건물 붕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곽모 씨(64)의 시누이 조효숙 씨(64)는 말하는 내내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곽 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경 철거 도중 무너진 건물에 깔렸던 시내버스에 타고 있다 참변을 당한 탑승객이었다. 광주소방서 제공. 광주지법 인근에서 작은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