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송구·반성” 낯 뜨거운 청문회, 장관 임명 강행은 협치 부정 동아일보 입력 2021-05-05 00:00수정 2021-05-05 03:53 문재인 대통령의 1년여 남은 임기를 함께할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 일제히 열렸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의 공인(公人) 의식이 도마에 올랐다. 논란이 된 도덕성 문제들이 좀스럽고 낯이 뜨거울 정도다.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3개월 만에 그만둬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은 임 후보자는 교수 시절 하와이 바르셀로나 등 해외 관광도시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하면서 배우자 및 두 딸과 동행했다. 국가 지원금을 받아 가는 해외 출장에 가족을 데려간 것만 봐도 공사 구분이 흐릿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