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못살아" 중국화에 이민 붐·공무원 줄사표...홍콩의 미래는? 신윤재 기자입력 : 2021.05.29 06:01:01 수정 : 2021.05.29 15:53:44 지난 2019년 6월4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천안문 사태 희생자를 기리는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콩 최대 공원 빅토리아 파크에서는 6월 4일이면 성대한 행사가 열린다. 중국 '천안문 사태'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집회다. 홍콩 최대 민주파 단체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支聯會·지련회)의 주도로 연설과 노래 등 일련의 이벤트가 이어진다. 시민들은 평화롭게 촛불을 들고 희생된 넋들을 기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행사에 매년 십수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함께해왔다. 그런데 지난해 홍콩 당국은 코로나19를 빌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