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순의 부산 가요 이야기] 가수 방운아의 활동무대였던 부산 혜성처럼 나타나 전쟁 아픔 달래줬지만 … 축음기 몰락과 함께 잊혀 이동순 시인·가요평론가 | 2022.01.16 20:31 - 6·25 전쟁 중 대구서 가수로 첫발 디뎌 - 1954년 부산서 백영호 문하생 돼 빛 봐 - ‘마음의 자유천지’ 국민 위로해 대히트 - ‘부산행진곡’·‘여수야화’ 등도 잇단 인기 - SP 대체한 LP 적응 못 해 설 자리 잃어 6·25전쟁은 우리에게 어떤 마음의 실루엣으로 남아있을까. 노년세대에게는 기억조차 떠올리기 싫은 고통과 상처지만 청년세대에게는 어느 먼 나라 이야기처럼 아득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비극이 민족사에 남긴 아픔과 얼룩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앙금이 좀체 씻어지지 않을 것이다. 2005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