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현, 대관령면) 횡계리 대관령 K- Juliet. ㅎ여자라곤 그림자도 없던 삭막한 막사에서 머물던 20대 청년-머스마들은 대관령 모퉁이집, 너댓살 어린 소녀를 ㅎ 아네모네 처녀로 묻지마 승격시켜 버렸다~ 어린 처녀ㅎ는 총각들이 나타나면 ~~~ ♬ 어김없이 목청을 가다듬고 '아네모네 사랑'으로 넋을 빼주곤 하였지. 너댓살 순정의 처녀에게서 아네모네 사랑을 구걸하며 온갖 교태를 떨어대던 그 때 그 시절 어린 소녀처녀는 선 머스마들이 귀엽다고 깔깔대며 반겨주었고 노래도 한곡조.... 지금은 그저 쉰 고개 넘어 예순 고개 아래? 그 처녀께오선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어렴풋이나마 아름다운 그 시절을 추억하고 계실까... 아름다운 대관령, 모퉁이집 마루. 곱게 피어난 아네모네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