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iting Articles

靑 마지막 개편… 끝내 김외숙·이진석·이광철은 안바꿨다

Jimie 2021. 5. 29. 05:54

靑 마지막 개편… 끝내 김외숙·이진석·이광철은 안바꿨다

조선일보 김아진 기자

입력 2021.05.28 20:59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사실상 마지막 청와대 수석 및 비서관 인사를 했다. 하지만 야당에서 인사 검증 책임론을 내세워 경질을 요구해온 김외숙 인사수석은 교체하지 않았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이광철 민정비서관도 바꾸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끝내 불통의 대통령을 자임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김외숙 인사수석,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이광철 민정비서관/조선일보DB

 

청와대는 이날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임명하는 등 8명의 참모진 인사를 발표했다. 시민사회수석에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을, 대통령 경제보좌관에 남영숙 주노르웨이 특명전권대사를 내정했다. 여성가족비서관에는 정춘생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장을, 문화비서관에 이경윤 아시아문화원 민주평화교류센터장을 각각 내정했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서영훈 현 선임행정관을 승진 발탁했다. 제도개혁비서관에는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을 내정했다. 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은 자치발전비서관으로 보직 이동했다. 윤·이 비서관 모두 문 대통령과 가까운 김경수 경남지사 측근이다. 여권 관계자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표를 내고 나갈 청와대 참모들이 있을 수는 있지만, 남은 1년을 책임질 수석·비서관급 인사는 사실상 마지막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야당이 경질을 요구한 김외숙 인사수석은 유임시켰다. 지난 26일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김기현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물을 반복적으로 추천해온 인사 라인에 대해서 이제는 교체하시는 것이 옳다”며 김 수석 경질을 요구했다. 청와대 인사수석은 장·차관, 청와대 내부 인사 등 대통령 인사와 관련한 검증을 담당한다. 그러나 김 수석은 2019년 5월 임명 이후 줄곧 부실 검증 비판을 받았다.

 

2년간 야당 동의 없이 임명한 장관급만 16명이다. 같은 기간 청와대에서도 전셋값 꼼수 인상으로 김상조 전 정책실장,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전효관 문화비서관 등 여러 명이 경질됐거나 사표를 냈다. 최근에는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의혹으로 낙마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김 수석 책임론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여전히 문 대통령은 김 수석 경질 요구를 정치 공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앞서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국회의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인사 라인 교체를 요구하는 김기현 원내대표에게도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과 이광철 민정비서관도 유임됐다. 두 사람 모두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2017년 5월부터 청와대에서 일했다. 이 실장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이 비서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 금지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정권의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정리하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마이 웨이’를 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실장이 코로나 대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바꿀 수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 비서관은 문제가 없다는 본인 입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권대혁 2021.05.28 21:41:24

걸어서 나올 생각은 말고, 그곳에서 달맞이 꽃이 되어라.

 

김철수 2021.05.28 21:55:23

아무리 인의 장벽을 둘려치고 수년산 외운 법조항으로 감추고 당부하는 변명해도 지은 죄는 그곳에 멈추고 있다.

 

김순룡 2021.05.28 22:00:18

종북 문재인의 똥고집을 뭘로 보고.........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대로는 절대로 하지 않고 반대로만 한다. 하지만 북괴가 못 마땅해 한다싶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즉각 뜯어 고친다.

 

홍순근 2021.05.28 21:09:16

기자양반! 안 바꾼 것이 아니라 못 바꾼 것입니다 저 상판데기 면면을 보십시요! 그 밥그릇엔 저런 물건 이외엔 담지 못합니다

 

관련 기사

文과 어떤 인연이길래… 靑 인사참사에도, 인사수석은 건재

김외숙(54) 청와대 인사수석이 임명된 2019년 5월 이후 민정수석은 조국·김조원·김종호·신현수·김진국 수석까지 네 번 교체...

 

“내 사람이 먼저다!” 文 정부 ‘인사참사’ 책임자 꿋꿋이 살아남은 이유

법무법인 부산은 대통령을 두명 배출한 유일무이한 로펌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법인 부산 출신입니다.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