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3 8

정운(丁芸) 이영도(李永道)와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의 사랑과 시

정운 이영도(1916~1976)와 청마 유치환(1908∼1967)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은 1908년 거제에서 출생하여 통영에서 자랐다. 23세인 1931년 문예 월간에 '정적' 이란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했으나 일제의 검속 대상에 몰리면서 만주로 나가 형의 농장일을 돕다가 해방을 맞이하여 통영으로 돌아와 통영여자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는다. 정운(丁芸) 이영도(李永道)는 1916년 경북 청도에서 군수를 지낸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21살에 출가하여 딸 하나를 낳고 살던중 폐결핵으로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살아가다가 해방되던 그해 가을 통영여중 가사교사로 부임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운명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녀의 아름다움과 요조숙녀의 자태에 청마는 첫눈에 깊은 물그림자로 자리잡기 시작하였고 남보다 ..

Luv and Arts 2021.09.23

‘깃발’의 시인 -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 1908~1967)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 1908~1967)은 ‘깃발’의 시인이다. 준열한 삶의 의지를 실어 나르는 한문 투성이의 그의 시들은 한과 애상, 그리고 여성적 비극의 정조로 물든 한국 현대시의 맥락으로부터 멀찍이 벗어나 있다. 그의 목소리는 남성적이며, 높고 준열하다.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야 흔드는 / 영원(永遠)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 순정(純情)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理念)의 표(標)ㅅ대 끝에 / 애수(哀愁)는 백로(白鷺)처럼 날개를 펴다 / 아아 누구던가 /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국정 교과서에 실림으로써 널리 알려진 시 「기(旗)빨」이다. 이 ‘깃발’은 무엇일까? 그가 지향하던 ‘정신적 높..

Beautiful People 2021.09.23

유치환(柳致環) 청마시초(靑馬詩抄) / 깃발 / 그리움 1, 2

/ 유치환 청마시초(靑馬詩抄) / 깃발 / 그리움 1, 2 깃발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海原(해원)을 向(향)하야 흔드는 永遠(영원)한 노스턀쟈의 손수건 純情(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理念(이념)의 標(표)ㅅ대 끝에 哀愁(애수)는 白鷺(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아 누구던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처럼 공중에 달줄을 안 그는 ------------- 1936년 1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시 ‘깃발’은 대립과 모순의 구조로 유치환 초기 시의 경향을 잘 보여줍니다. 시인은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이라고 말합니다. ‘ 이것’이라는 근칭 지시어로 보아 시인은 깃발과 가까운 거리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깃발은 곧 근거리에 위치한 시인..

Beautiful People 2021.09.23

3463억 배당받은 7명, 김만배 가족·지인이었다

3463억 배당받은 7명, 김만배 가족·지인이었다 [대장동 사업 논란] 업계 “진짜 투자자는 따로있고 이들은 명의만 빌려줬을수도” 유종헌 기자 입력 2021.09.23 04:12 성남시 대장동 개발 시행사 ‘성남의뜰’ 지분의 6%를 가진 개인 투자자 7명이 성남의뜰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와 그의 가족·지인인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정치권과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들 가운데 일부는 실투자자에게 명의를 빌려준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제지 법조 기자로 일하면서 화천대유를 설립해 대장동 사업에 뛰어든 김만배씨 등 개인 투자자 7명은 각각 법인을 한 곳씩(천화동인 1~7호) 만들어 성남의뜰 투자자로 참여했다. 전체 주식의 6% 지분을 갖고 있다. 이들이 투자한 원금은 3억원으로 알려졌는데,..

The Citing Articles 2021.09.23

전화 자문만으로 월 1500만원? 화천대유 권순일 미스터리

전화 자문만으로 월 1500만원? 화천대유 권순일 미스터리 중앙일보 입력 2021.09.23 05:00 이가람 기자 채혜선 기자 지난 2019년 10월 8일 당시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특혜를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고문으로 재직한 권순일 전 대법관의 월 1500만원 자문료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전직 대법관의 취업 심사가 허술했다는 지적과 함께 정치권에서는 ‘사후수뢰죄’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22일 중앙일보 취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공직윤리시스템’(PETI)에 권 전 대법관의 취업심사 결과와 취업 이력..

The Citing Articles 2021.09.23

‘대장동 1000배 수익’ 설계한 유동규, 전화번호 바꾸고 잠적

‘대장동 1000배 수익’ 설계한 유동규, 전화번호 바꾸고 잠적 [대장동 사업 논란] ‘대장동’ 후 고속승진 의혹 핵심 유동규는 김승재 기자 입력 2021.09.23 04:12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성남시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경기 성남시가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때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달 중순 대장동 사업 관련 의혹이 제기된 후 원래 쓰던 휴대전화 번호를 없애고 외부와 접촉하지 않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유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을 맡은 특수 목적 법인(SPC)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 방식 등을 설계했다는..

The Citing Articles 2021.09.23

이재명 측 "대장동 특검·국감 반대"… 野 "비겁한 도망자의 모습"

이재명 측 "대장동 특검·국감 반대"… 野 "비겁한 도망자의 모습" 이재명 측 "정치적 소모… 수사 진행되면 받겠지만 특검·국감 반대" 野 "진실규명, 정치적 논쟁 아닌 검증 과정… 회피하니 '확신' 들어" 손혜정 기자 입력 2021-09-22 16:17 | 수정 2021-09-22 16:17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오후 전남 함평군 천지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사진=이재명 캠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측이 야권의 특별검사 및 국정감사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비겁한 도망자의 모습"이라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측 "수사 진행 따라 수사는 받겠다… ..

The Citing Articles 2021.09.23

"어처구니없다"…박지원 귓속말 논란에, 조성은이 꺼낸 사진

"어처구니없다"…박지원 귓속말 논란에, 조성은이 꺼낸 사진 중앙일보 입력 2021.09.23 05:49 업데이트 2021.09.23 06:17 배재성 기자 사진 SNS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의 ‘제보 사주’ 의혹을 반박하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정조준했다. 조씨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돈 전 국회의원과 귓속말을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국민의당 분당 당시에 같은 종류 국회 회의들 사진, 이상돈 (전) 의원님께서 국가정보원장이 되셨으면 아마 이 사진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패널로 만들었겠지”라며 “언론인들과 카메라가 (많아) 어수선하게 소음이 많으면 어쩔 수 없이 (귓속말로) 들리도록 이야기해야 하는데 진짜 어처구니없는 ..

The Citing Articles 202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