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80년 모은 '보물' 곰팡이에 전멸…서울대 연구실 대참사 전말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3.02.19 23:39 김홍범 기자 서울대 생명과학부가 70~80년간 모은 동물 표본 수백점이 2021년 표본실에 창궐한 곰팡이 때문에 모조리 폐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영운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이 사건을 다룬 ‘표본실 진균(곰팡이) 대재앙:수많은 동물의 흔적을 지운 단 일주일’이란 논문을 지난해 12월 미생물학회지에 수록했다. 지난 2021년 8월 서울대 24동 지하 표본실을 덮은 진균(곰팡이). 사진 서울대 진균생태계통학 연구실 19일 임 교수와 서울대 진균생태계통학 연구실 등에 따르면 표본들은 2007년 서울대 자연과학대가 위치한 24동의 지하실로 옮겨진 후 담당 교수를 통해 관리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