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회 일반 얼굴 모르는 고조부모 제사… “조선시대 때도 없던 법” 최혜승 기자 입력 2023.02.02 11:51 86 명절 차례상 사진 /조선DB 한국학 연구기관 한국국학진흥원이 “얼굴을 본 적 없는 고조부모나 증조부모 제사를 지내는 건 시대착오”라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은 2일 제례 문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담은 두 번째 시리즈 ‘고조부까지의 4대봉사, 그 숨겨진 진실’에서 이같이 밝혔다. ‘4대봉사’(四代奉祀)는 부모·조부모·증조부모·고조부모까지 지내는 제사를 의미한다. 그러나 조선시대 어디에도 4대봉사를 제도적으로 명시한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시대에는 누가, 누구의 제사를 지내는지 법으로 규정해뒀다. 1484년 성종 때 편찬된 조선시대의 법전 경국대전에는 ‘6품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