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오피니언 [정용관 칼럼]후쿠시마를 爭地 삼으려는 이재명의 ‘민폐 정치’ 정용관 논설실장 입력 2023-06-26 00:03업데이트 2023-06-26 04:10 오염수 방류 임박… 분명 환영받을 일은 아니지만 反과학적 “방사능 테러” “독극물” 선동은 무책임 소비자들 안먹으면 그만이지만 횟집들은 어쩌라고 ‘양치기 소년’ 효과로 ‘불신의 口業’만 쌓게될 것 정용관 논설실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를 ‘쟁지(爭地)’로 삼은 듯한 태세다. 병법의 대가인 손자가 말하는 쟁지는 ‘내 쪽에서 차지하면 유리하고, 상대가 차지하면 상대에게 유리한 땅’을 말한다. 요컨대 전쟁에서 반드시 얻으려고 다투는 ‘전략적 고지’라 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후쿠시마, 즉 오염수 문제는 이 대표로선 반드시 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