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의 '그런데'] 언품을 갖자 - 2023.04.27 [MBN 뉴스7] https://www.youtube.com/watch?v=RuLTaZqlf6Y Apr 27, 2023 구시화지문(口是禍之門) 설시참신도(舌是斬身刀) 입은 재앙의 문이고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중국 후당시대 재상을 지낸 풍도는 세 치 혀를 놀리는 게 얼마나 위험하고 조심해야 하는 건지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가 다섯 왕조에 걸쳐 여덟 개의 성을 가진 열한 명의 임금을 섬긴 처신의 달인으로 역사에 남은 것도 이런 신중함 때문이겠죠. 풍도의 깨우침은 천년의 세월을 넘어 지금 미국에서도 현재진행형입니다. 며칠 전 미 폭스뉴스의 간판급 앵커인 터커 칼슨이 전격 해고됐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한 2020년 대선에서 부정이 발생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