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도 80곳 일제히 걸린 현수막…이 문구에 도민 경악했다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3.03.22 20:18 하수영 기자 사진 연합뉴스 제주에서 4·3 제75주년 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4·3은 김일성의 공산폭동'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등장해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제주4·3연구소는 22일 성명을 내 "우리공화당 등 5개 정당·단체가 4·3을 왜곡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며 "추념식을 앞둔 시점에서 벌이는 이런 행위는 유족과 도민사회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현수막은 전날 도내 주요 거리인 제주시청 인근과 오라동, 노형동 등 80여곳에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제주4·3 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여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고 적혀 있다. 이들 현수막은 우리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