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판사들의 ‘엑소더스’....김명수 대법원에 무슨 일이 류재민 기자 입력 2022.02.02 09:00 김명수 대법원장이 작년 12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법조일원화제도 분과위원회 위원장 임명·위촉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직장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내가 알던 법원이 맞나 싶습니다” “수장은 승진 걱정 없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며 큰소리를 치는데, 정작 판사들은 집단으로 조직을 떠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있었던 법관 정기인사를 두고 많은 판사들이 허탈감을 토로했다. 서울고법 판사 10명을 비롯해 고법 판사 13명이 한꺼번에 사표를 냈기 때문이다. 법원 안팎에선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80명이 넘는 판사들이 법원을 나갈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다. 최근 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