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라 불린 국민 [신동욱 앵커의 시선] Nov 6, 2020 뉴스TVCHOSUN "저 문란한 여자가 뭐라는 거야?" "내 조카를 독사 같은 여인에게…" 베토벤은 자신이 증오와 혐오에 찬 고집불통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걸작 '환희의 송가'를 쓴 뒤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증오는, 증오를 품은 자에게 되돌아온다"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는 "증오는 나의 힘, 배신하지 않을 나의 아군" 이라고 노래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나를 삼킨다"고 했지요. "증오는 증오를 낳고, 검은 증오의 불길이 언젠가는 날 삼키고, 날 멸하고 말겠지…" 증오를 '나의 힘'으로 휘둘러온 스트롱맨이 트럼프입니다. 적을 만들어 편을 가르고 공격함으로써 자기편을 규합하고 결속하는 증오의 정치를 구사했습니다. "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