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북한 평양 한복판에 '똥 트럭' 줄섰다…자칭 핵보유국의 '퇴비 전투' 중앙일보 입력 2023.01.23 09:00 정영교 기자 구독 북한이 17~18일 이틀간 열린 최고인민회의(한국의 국회격)에서 농업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14.7% 늘리며 연초부터 식량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당국은 퇴비 증산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핵보유국 지위를 강조하며 대남 위협을 일삼던 북한 경제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새해 첫 '금요노동'이 진행된 지난 13일 각 중앙기관에서 모은 퇴비를 실은 트럭들이 김일성 광장에서 평양 인근의 동농장·양묘장·산림경영소로 보내기 위해 이동중이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매체들은 지난 13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 늘어선 트럭의 행렬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