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매일 9‧11, 하늘 지켜달라” 젤렌스키, 美의원들에 보여준 영상엔… 우크라 대통령, 16일 미 의원 합동 연설서 우크라 참상을 ‘진주만 폭격’ ‘9‧11테러’에 빗대 워싱턴포스트 “우크라, 참상 알려 우방의 지원 받는 정보 전쟁에서 이겨” 이철민 선임기자 입력 2022.03.17 11:43 16일 오전(한국시간 밤10시), 워싱턴 DC의 의사당 오디토리엄에 모인 미 연방 상하의원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실시간 연설을 비디오로 시청했다. 올리브색 군용(軍用) 티셔츠 차림의 젤렌스키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하늘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수많은 민간인이 러시아의 고의적인 공습에 숨져가는 참담한 현실을 강조하며, 그는 러시아의 침공을 일본의 태평양 진주만 공격, 9‧11테러에 비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