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정의 시선] 김진욱 공수처장 "투기 의혹 국회의원들 수사할 의향 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3.15 00:30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3기 신도시 투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앙포토] 3기 신도시를 둘러싼 투기 사태를 보면서 '강남 개발의 산증인'으로 불렸던 고 손정목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가 생각났다. 2016년 별세하기 전에 마지막 월간중앙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경고했다. "공무원 신분으로 터득한 정보를 이용해 돈을 버는 건 부당한 행위라고 생각했다. 추후에라도 들켰다면 아마 감옥에 가지 않았을까? 물론 돈 가방을 싸 들고 와서 정보를 알려달라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내가 직접 땅을 사지도, 정보를 돈 받고 팔지도 않았다. (투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