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논리가 망해버린 시대… 10년뒤 행복 기대 어려워 암담”입력 :2020-10-27 17:26ㅣ 수정 : 2020-10-28 01:46 보수논객 이문열이 본 지금의 한국▲ 등단 이후 출간한 책들을 하나하나 다시 쓰며 개정판을 내고 있는 이문열 작가를 지난 15일 경기 이천 부악문원에서 만났다. 그는 “공자가 네 가지 죽을 죄를 말했는데, 그 중 하나가 말을 함부로 하는 죄”라며 “지금 이 시대엔 공자 시대 같으면 죽어야 할 사람들이 수두룩하다”고 했다.박지환기자 이문열(李文烈), 이름(글월 문, 매울 열)부터 문학적으로 압도한다. 문필의 무게가 묵직하게 다가온다. 대학 시절, 그의 책들을 읽으며 사유의 폭을 키웠다. 위로를 받았고, 글이 주는 기쁨에 전율을 느끼기도 했다. ‘젊은 날의 초상’은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