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주민들 “고마해라! 대통령도 사람보다 공항이 먼저더라” [아무튼,주말] 선거용 공항 논란 가덕도를 가다 조선일보 권승준 기자 입력 2021.03.06 03:00 | 수정 2021.03.06 03:00 이슬비가 내리던 지난 1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 가덕도 주민이 내건 공항 건설 반대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기자 “가덕공항 고마해라! 가덕 주민 신물 난다!” 지난 1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의 대항전망대엔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었다. 전망대 곳곳에 붙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반대 현수막이 격렬하게 나부꼈다. 길가에 세워둔 차가 흔들릴 정도였다. 곳곳에 안개도 자욱했다. 전망대를 지키던 한 가덕도 주민은 “여기는 비가 조금만 와도 태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