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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타고 적진에… 군번 없는 15세 소녀는 '켈로부대원'이었다

낙하산 타고 적진에… 군번 없는 15세 소녀는 '켈로부대원'이었다 입력 2021.06.24 20:00 수정 2021.06.24 20:59 미군 소속 첩보부대… 부대원 20%가 여성 피란민 가장 첩보·미군기 폭격 유도 등 활약 군번 없는 비정규군이라 전후 보상 뒤늦게 2013년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가기록원 등이 공개한 6·25전쟁 당시 켈로(KLO)부대원 모습. 앞줄엔 정보 수집 활동을 했던 20대 전후 여성대원들이 앉아있다. 첩보 활동이 비밀리에 이뤄져 당시 활동 사진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수도기계화보병사단제공 "엄마가 첩보원이었다는 사실을 서른 중반이 돼서야 알았어요. 외할머니는 모른 채 돌아가셨고요." 6·25전쟁 71주년을 앞두고 23일 경기도 남양주시 자택에서 만난 심용해(86)씨의 장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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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때 '한국군 위안부'... 국가는 70년간 외면하고 있다

6.25 때 '한국군 위안부'... 국가는 70년간 외면하고 있다 입력 2021.06.24 14:00 수정 2021.06.24 14:10 ['한국군 위안부' 최초 연구 김귀옥 교수] 2002년 논문 발표해 군 위안부 동원 드러내 군 자료에도 명시… 서울·강릉 전선에만 128명 성매매 오해, 왜곡된 성의식에 피해 증언 전무 "유엔 안보리 인정한 범죄… 국가가 책임져야" 1950년 9월 15일 인천 월미도 부근에서 군인들이 불타는 부대 시설을 가로지르며 순찰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6·25전쟁 때도 '위안부'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19년 전 처음 세상에 드러났다. 김귀옥(59) 한성대 교수의 2002년 논문을 통해서였다. 하지만 6·25전쟁 71주년을 맞은 올해까지도 한국군 위안부는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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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하는 젊은 보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월간중앙] ‘혁신하는 젊은 보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중앙일보] 입력 2021.06.23 00:04 ■ “젊은이들 참여하는 정치 영역 만들어내는 데 힘쓸 것… 할당제는 여성의 성취 축소시켜” ■ “영남 몰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지막… 앞으로 지역 아닌 세대·계층 구도가 좌우할 것” “공정한 경쟁이 뭐냐고? 정치인도 자격시험 합격해야 공천받는 것” ■ “2030세대 지지 연속적이지 않아… 윤석열, 젊은 세대 바라는 ‘공정’ 의미 공부했으면” ■ “탄핵 찬성했지만 발탁해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감사… 감당할 세대교체 무게 두렵기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인맥이 아닌 실력에 근거한 정치 환경을 갈망한다. 자격시험·토론 배틀로 청년에게 문호를 열어 당의 혁신을 시도할 생각이다. 제1 야당 대표의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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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홍콩 ‘공관직원 철수’ 충돌… 사실상 단교 수순

대만-홍콩 ‘공관직원 철수’ 충돌… 사실상 단교 수순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입력 2021-06-22 03:00수정 2021-06-22 03:00 ‘하나의 중국’ 원칙 놓고 갈등 증폭 마카오도 대만과 관계단절 나설 듯 홍콩과 대만이 사실상 단교로 가는 분위기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두고 갈등을 빚어 온 양측이 상대 지역에 둔 공관을 폐쇄하는 상황이다. 21일 대만 롄허보 등에 따르면 홍콩에 있는 대만 경제문화판사처 직원 7명이 체류 기간 만료로 20일 대만으로 돌아갔다. 7명은 홍콩 당국이 체류 기간을 연장해주는 조건으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는 서약서를 쓰라고 요구하자 이를 거부해 체류 비자가 만료됐다. 체류 기간이 남아 있는 직원은 1명뿐인데 다음 달로 만료되는 이 직원까지 철수하면 10년 전 설..

Others... 2021.06.22

정치는 성적순이 아닙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치는 성적순이 아닙니다 [신동욱 앵커의 시선] 조회수 21,481회조회수 2.1만회 •2021. 6. 17. https://www.youtube.com/watch?v=O-nvJ6NZTs0 뉴스TVCHOSUN '대설주의보' '북어' 같은, 최승호 시인의 시는, 수능 모의고사에 단골로 출제되곤 합니다. 그래서 시인이 풀어봤습니다. 빵점, 하나도 못 맞혔습니다. 그는 "작가 의도를 묻는 문제를 진짜 작가가 모르면 누가 아는 건지 참 미스터리"라고 했지요. 그러면서 시험이라는 것의 허망함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살과 피 같은, 시의 멋과 맛은 음미하지 않고, 주제니 뭐니 논하고 묻는 것은, 가르침이 아니라 가래침입니다" 교단에 섰던 시인도, 시험 구실 못하는 시험을 시로 썼습니다. "모두..

Others... 2021.06.17

침묵의 명수

침묵의 명수 [신동욱 앵커의 시선] 조회수 69,933회조회수 6.9만회 •2021. 6. 15. https://www.youtube.com/watch?v=ykMVEYI8qlo 소녀가 길에서 컵라면을 발견했습니다. 주인이 찾으러 오자 얼른 주저앉아 치마로 감춥니다. 주인이 째려봐도 눈만 끔벅끔벅, 모르는 척합니다. 어깨를 툭툭 쳐도 끝까지 뭉개고 버팁니다. 어느 컵라면 광고처럼, 뭉개기의 달인, 버티기의 명수들이 구사하는 수법이 안면몰수, 침묵하는 겁니다. 세상의 웃음거리가 돼도 입을 굳게 닫고 눈만 끔벅거립니다. 하긴 입이 있어도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1970년대 고교야구에서 군산상고가 얻었던 별명이 '역전의 명수' 입니다. '역전의 명수'라는 영화도 있었습니다. 역전에 사는 건달 명수가 인생 역..

Others... 2021.06.17

이게 뭡니까

이게 뭡니까 [신동욱 앵커의 시선] 89,322 views •Jun 16, 2021 https://www.youtube.com/watch?v=go3EA5w3vJ8 뉴스TVCHOSUN 890K subscribers SUBSCRIBE 트럼프가 근육질 복싱선수가 됐습니다.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도 올랐습니다. 영화 '록키' 포스터와, 환경운동가 툰베리의 타임 표지에 얼굴을 갖다붙인, 재선캠페인 합성사진입니다. 취임식 관중이 많아 보이게 하려고 사진을 잘라내기도 했습니다. 사진 편집과 조작은 북한이 즐겨 쓰는 선전수법입니다. 해수욕객을 이리저리 붙여 인파를 부풀리고, 빵공장 진열대와 농장 염소도 복사 붙이기를 했습니다. AP를 통해 전송한 대동강 수해 사진은 포토샵 조작이 발견돼 AP가 취소하기도 했지요. 국..

Others... 2021.06.16

“조국·김명수 자기성찰 없이 뻔뻔, 상상하기 힘든 인간형”

“조국·김명수 자기성찰 없이 뻔뻔, 상상하기 힘든 인간형” [중앙일보] 입력 2021.06.12 00:10 [SUNDAY 인터뷰] 원로 문학평론가 김병익 최근 칼럼집 『생각의 저편』을 펴낸 원로 문학평론가 김병익씨는 현 정부의 적폐 청산을 특유의 차분한 어조로 비판했다. 박종근 기자 원로 문학평론가 김병익(83)씨는 현실에 발붙인 문학주의자, 균형감 있는 보수주의자로 통한다. 문학만이 최고라고 강변하지 않고, 생각이 다르다고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1974년 그는 등 떠밀려 한국기자협회장을 맡았다가 기관에 연행된 후 다니던 신문사에서 해직됐다. 이듬해 김현 등 이른바 ‘문지 4K’와 함께 문학과지성사를 차려 지금의 문학전문 출판사로 키웠다. 문학지상주의를 추구하면서도, 70~80년대 창비 진영의 참..

Others... 2021.06.12

왜 재벌 총수는 대통령 앞에서 비굴해져야 하나

[박정훈 칼럼] 왜 재벌 총수는 대통령 앞에서 비굴해져야 하나 총수들이 진정으로 두려워할 것은 정권의 엄포가 아니다 순응하는 처세술보다 경영자로서 유능함을 못 보여주는 것이 재벌 경영의 진짜 위기다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1.06.11 00:00 지난주 각 신문에 실린 사진 한 장이 참으로 ‘한국적’이었다. 문 정부 들어 처음 열린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삼성은 대리 참석) 간담회였다. 원탁을 앞에 두고 대통령과 총수들이 둘러서 있다. 대통령은 손 제스처를 써가며 무언가 말하고 총수들은 듣고 있다. 총수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두 손을 가지런히 배꼽 위에 모았다. 마치 선생에게 훈시 듣는 학생들 같다. 권력과 기업 간에 일상화된 갑·을 관계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민주국가 치고 이런 광경은 지구상에 또..

Others... 2021.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