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이 속았다"..77년 전 일본서 부르던 노래 아직도 부른다 정대하 입력 2022. 08. 01. 09:05 수정 2022. 08. 01. 13:20 주금용씨 후지코시강재서 강제노동 "죽기 전 보상이나 쪼까 주믄 좋제" 1945년 2월 여성 근로정신대로 일본 후지코시강재에서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강제노역을 한 주금용 할머니. 정대하 기자 지난 17일 오후 전남 나주시 대호동 ㅎ아파트 경로당에서 어르신 6명이 모여 화투 놀이를 하고 있었다. 일제 때인 1945년 2월 일본 후지코시강재공업에 동원된 주금용(95)씨에게 인사를 건넸더니, “아, 오셨소. 잠깐만요”라고 했다. 1927년생인 주씨는 잠시 화투판을 접고 나와 “나 같은 사람한테 뭐 물어볼 것이 있다고 왔느냐?”고 물었다. 전남 나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