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잘해서 이긴 게 아니라 잘못해서 질 뻔했다 [박성민의 정치 포커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입력 2022.03.18 03: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월 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광장에서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 1987년 민주화 이후 여덟 번째 대선이 국민의힘 윤석열 승리로 끝났다. 이 기간 대통령 8명이 모두 다른 당명으로 당선된 것이 한국 민주주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것인지, 부실을 보여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쿠데타와 혁명을 동시 폐기하고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기로 한 ‘1987 체제’ 이후 한국 민주주의는 꾸준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 5년 전 탄핵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더니 이번에는 무효 표보다 적은 표 차 낙선자의 승복으로 또 한발 전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