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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코로나 검사 양성률 54%…세계서 가장 높아

Jimie 2022. 3. 18. 08:13

韓코로나 검사 양성률 54%…세계서 가장 높아

입력 2022-03-18 03:00업데이트 2022-03-18 03:00
 
코로나 검사 2명중 1명 이상 확진
숨은 감염자 많을수록 양성률 올라
 
 
양성률
 
전체 검사 건수 중에서 양성(확진 판정)이 나온 건수의 비율. 감염병 검사에서 양성률이 높다는 건 유행이 널리 퍼져 있다는 의미다.


최근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3일 기준 한국의 주간 하루 평균 양성률은 53.5%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명 중 1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 수치는 함께 공개된 전 세계 56개국 중 가장 높다. 한국 다음으로는 노르웨이(53.3%), 스위스(52.4%), 라트비아(44.5%) 순으로 양성률이 높았다. 주요국 가운데는 일본이 35.9%였고 영국 8.7%(11일 기준), 미국 2.7%(8일 기준) 등이다.

통상 양성률은 자신이 감염됐는지 모르고 일상생활을 하는 ‘숨은 감염자’가 많으면 오른다. 시민들이 의심 증상 등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검사에 나서도 높아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달 3일 고위험군이 아닐 경우 신속항원검사(RAT)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와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체계를 바꾼 뒤 양성률이 높아진 측면도 있다. 국내 일주일 하루 평균 양성률은 1월에 1∼5% 수준이던 것이 지난달 10일 19.5%, 지난달 28일 32.3%까지 올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최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를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확진자) 발견율이 높아졌다”며 “환자가 증가하는 부정적인 현상이기도 하지만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오르는 양성률과 느슨해진 방역 체계 등을 토대로 국내 감염자 수가 정부 발표치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증상이 있는데 검사를 안 받는 이가 늘고 있다. 또 역학조사도 사실상 중단됐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현재 국내 진단검사 체계를 보면 전체 감염자 중 절반 정도만 찾아내는 수준”이라고 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만 명이라면 실제로는 100만 명가량 감염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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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풍경
    2022-03-18 06:59:05
    K방역은 허구였나? 문재인이 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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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입력
    2022-03-18 07:34:23
    K방역 자랑질 하던 문재인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는거야 ! 별의 별 일에 다 나서는 인간이 손해보는 일이라면 언제나 숨어버리니.. 이게 니가 이야기하는 한번도 경험해 본지 못한 나라냐 입만 살아사지고.. 인사권 운운하지 말고 코로나나 살펴...